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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호아킨’ 북상중…VA 주 비상사태 선포

저지대 침수피해 주의하고 식수 등 준비를
풍속 140마일 강풍에 10인치 폭우 예보

허리케인 ‘호아킨’이 세력을 확장하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도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버지니아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폭스뉴스는 주정부가 컴퓨터 예측을 통해 나온 허리케인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폭풍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도로가 물에 잠기면 차를 안전한 장소로 돌려 생명에 위협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호아킨’은 대서양의 더운 공기 영향을 받아 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호아킨’은 4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100마일 가까이 되는 강풍과 비를 동반하며 북상하고 있다. 국가 허리케인 센터는 ‘호아킨’이 계속 강해져 2일에서 3일 사이 바람의 세기가 시속 140마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주말 워싱턴 지역이 ‘호아킨’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되면, 일부 지역에 10인치 가까이 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미국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주민들이 비상상황에 대비해 3일치 식량과 물, 배터리와 라디오 등을 챙겨놓으면 좋다고 방송했다.



전문가들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층 아파트, 해안가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침수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집 근처 배수구가 진흙이나 낙엽 등 이물질에 막혀 있는지 점검하고, 특히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에 위치한 배수구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제니퍼 전 부동산 에이전트는 “알렉산드리아 올드 타운 등 일부지역은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며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집 근처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질 가능성은 없는지 등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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