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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 바람 시작…산불 주의보

가뭄으로 예년보다 위험

'악마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샌타애나 바람이다.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바람이 불면서 산불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계속된 가뭄으로 산불 위험이 예년보다 높다.

'산불의 연료'로 불리는 샌타애나 바람은 악명이 높다.

샌타애나 바람은 보통 10월부터 그 기운이 세지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계속된다.



LA동부 사막의 고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바람은 LA 서부인 해안을 향해 샌게이브리얼 산맥을 넘어오면서 지나는 지역을 건조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샌타애나 바람이 거쳐간 지역은 불꽃만 튀면 산불이 될 정도다.

특히 산불이 나면 공기가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그 빈 자리를 샌타애나 바람이 메우며 더욱 강한 돌개바람으로 변해 산불을 부채질한다. 여기에 협곡이나 산간지방을 지나며 풍속도 급속도로 빨라져 시속 40마일 이상, 60마일까지 불기도 한다.

이달 발표된 환경연구저널(JERL)에 따르면 샌타애나 바람이 원인이 된 산불은 소방관 사망률, 건물 전소 및 파손율이 올라가며 경제적 피해는 그렇지 않은 산불과 비교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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