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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향수들 "할인매장서 만나요"

업체들 판매량 유지 위해
준 암시장 통해 유통시켜
백화점 가격의 절반까지

럭셔리 향수 제조업체들이 할인매장이나 드러그스토어에서의 판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럭셔리 향수 제조업체들은 지금까지 향수를 주로 판매돼 온 백화점보다 CVS, 월마트, 타겟 등 드러그스토어나 할인매장으로 마케팅 중심을 옮기고 있다.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고급향수 수요가 보다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러그스토어나 할인매장의 향수는 보통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이를테면, 뉴욕 인근 월마트 슈퍼센터의 경우, 이곳에 전시된 캘빈클라인, 다비도프, 돌체 앤 가바나 등 럭셔리 향수 가격이 메이시스나 콜스 등 백화점에서의 가격보다 최대 3분의1이나 저렴하다.

또 돌체 앤 가바나의 '라이트 블루' 향수(3.3 oz)가 월마트에서는 70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노드스트롬에서는 90달러에 팔린다. 캘빈클라인의 '이터너티' 향수(3.4 oz) 역시 메이시스에서는 76달러지만 CVS에서는 36달러로 무려 50% 이상 저렴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처럼 가격차가 나는 것은 제품 유통방식 차이 때문이다. 향수 유통은 소위 '그레이 마켓'을 통해 가능하다. 그레이 마켓은 암시장과 보통시장의 중간쯤을 말하는 것으로 불법은 아니다. 공식적인 유통채널이 아닌 준 암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차가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향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비공식 루트에 대해 익히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있다. 향수 판매량 유지를 위해서다. 지난해 미 향수 시장 규모는 59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 늘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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