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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유엔총회 설전

시리아 해법 놓고 정면충돌
오바마 "아사드는 독재자"
푸틴 "시리아 정권 지원해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시리아 내전사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엄청난 유혈사태와 대학살을 거친 후에는 내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지목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지난 4년 반 동안 숨진 국민이 25만명이 넘고 1100만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독재자가 수천 명의 국민을 살육했을 때, 그것은 한 국가의 내정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시리아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위험한 흐름이 우리를 더욱 무질서한 암흑의 세계로 퇴보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국제 질서를 무시하고 군사력으로 질서를 세우려는 강대국들도 이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야 한다며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시리아 정부와 군대에 협력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사드 대통령의 군대와 쿠르드족 민병대만이 시리아에서 IS 및 다른 테러단체들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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