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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고 소통하는 교협 만들겠습니다"

[인터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신임회장 이의철 목사

뉴저지 한인 기독교계 대표 단체 이끌게 돼 영광
'NJ교협 30년사' 발간 등 중점사업 추진에 박차
"기도와 합심으로 외부 도전 극복하겠다" 각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저지교협)는 뉴저지주 한인 교회들의 협의체로 명실상부 기독교 커뮤니티의 핵심 단체다. 뉴저지교협은 지난 21일 리지필드 임마누엘성결교회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1년간 단체를 이끌고 나갈 사령탑인 신임회장으로 이의철 은혜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에게 단체를 이끌 비전을 들어봤다.

-뉴저지교협은 어떤 단체인가. 또 신임회장이 된 소감은.

"뉴저지교협은 1987년 3월에 창립됐다. 이전에는 뉴욕한인교회협의회에 속해 있었으나 뉴저지 지역의 교회 확장 등으로 독립해 모이는 것이 선교적인 차원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으로 창립됐다. 이후 28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명실상부 뉴저지 한인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발전했다.

뉴저지에 있는 한인교회의 협의체로서 동포들의 복음화와 평신도의 신앙 향상 청소년 신앙교육과 사회봉사 등으로 교회적 사명을 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이단 사이비 종파를 규제하고 초교파적인 사업과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협의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중요한 단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회원 교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동안 어떤 비전을 갖고 이끌 계획인가.

"그동안 쌓아 놓은 발전의 토대 위에 좋은 전통은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모범적이고 성숙한 교협이 되도록 앞장서려고 한다. 이를 위해 섬기는 리더십 단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단체 발전에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금번 회기 동안 "다 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Everybody participate Everybody communicate)"을 표어로 삼아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다 함께 참여하는 교협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 또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지역복음화에 힘쓰고 이단의 침투를 배격하는 일에 힘써 교협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힘쓰겠다. 모든 교회가 삼겹줄처럼 힘을 합하고 단합하면 교협이 큰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교협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동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

"먼저 대내적으로 그동안 해오던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 시무예배 신년하례예배 주소록 발간 부활절 연합예배 호산나 청소년집회 호산나복음화대회 어린이 찬양대회 북미원주민선교사역 등을 통해 온 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연합하여 지역을 복음화하는 일에 힘쓰려고 한다.

대외적으로는 청소년 장학사업 기독교단체 후원 봉사단체 후원 구호사업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힘쓰고 한인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교회와 교협의 위상을 높이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그리고 특별사업으로 교협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30년사'를 발간하려 한다. 이 일을 위해 30년사 발간위원회를 조직하고 자료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동성결혼 합법화 등 외부 변화에 대한 대응은.

"그동안 기독교는 동성애에 대해 깊게 다루지 못했다. 아주 멀리 있는 문제로 생각해 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제라도 힘을 합쳐서 기도해야 하고 외쳐야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일깨워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수호하고 건전한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분명한 기독교 가치관을 확립하고 이를 증거해야 한다.

교협에서는 지난 호산나복음화대회에서 교협의 이름으로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천명하고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특별기도회를 인도했다.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교협에서는 이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발표하고 행동에 옮기려고 한다. 동성애 문제에 대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일치단결하여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경이 이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을 분명히 인식하고 올바른 기독교 윤리관을 정립해야 할뿐만 아니라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그러나 흔히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하는 말처럼 동성애자들에 대한 교회의 바람직한 입장은 그들을 무턱대고 정죄나 혐오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긍휼과 사랑으로 품어주고 끌어안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그들이 동성애적 성향과 행위로부터 돌이킬 수 있도록 사랑으로 품고 돌보아 주어야 한다. 성령의 역사에 의해 변화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기독교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성장이 정체된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지만 교회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짐에 따라 점차 세속화되고 목회자와 교인들의 윤리성 결여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신뢰가 실추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교회가 그동안 성장에 몰두해 교회 건물 치장과 대형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건물 안에 들어갈 미래의 신앙인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깊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이제는 교회가 양적 성장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내적 질적 성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신적 방황을 치유할 질적인 프로그램 윤리성 회복 성결성 회복을 통해 교회가 사회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성장 과정과 신학공부 목사 안수 현재 맡고 있는 일은.

"목회자의 가정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대전고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학대 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마쳤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다 31년 전 유학생으로 도미해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보스턴칼리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공부했고 보스톤사랑의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뉴저지에 오게 됐다. 현재는 미주성결신학대 총장으로 주의 종들을 배출하는 일을 하면서 뉴저지 은혜제일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회원 교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부족하지만 교협 발전을 위해 여러분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언해 주시고 저와 임원들이 여러분의 협력을 요청할 때 기쁨으로 동참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모두 함께 "참여하는 교협 소통하는 교협"을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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