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애틀 버스 충돌 한인 대학생 1명 중태

24일 한국인 12명 경상
교환학생 4명 현장 사망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한국인 교환학생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대거 탑승한 전세버스를 다른 차량이 들이받아 4명이 숨졌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교환학생과 관광객 등 한국인 1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여학생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13분쯤 99번 도로 선상 오로라브리지 위에서 수륙양용 관광차량인 '라이드더덕스'가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전세버스 옆을 들이받았다. 한 목격자는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차량의 왼쪽 앞바퀴가 돌아가지 않고 잠긴 듯 갑자기 방향을 확 바꾸더니 SUV 차량과 부딪힌 후 반대편에서 오던 전세버스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전세버스에는 노스시애틀커뮤니티칼리지에 재학 중인 6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직원 등 4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파이크플레이스마켓과 세이프코필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교환학생 4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전세버스와 관광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5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하버뷰병원 등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4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스트리아와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의 김병권 총영사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세버스에는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7명이 라이드더덕스에는 관광을 하던 한인 일가족 6명이 타고 있었다"며 "12명은 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숙소로 돌아갔지만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나머지 한 명의 여학생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학생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스시애틀커뮤니티칼리지에는 전체 4000여 명의 재학생 가운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온 유학생 9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