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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특별한 추석 임직식

25일 오전 10시. 편집국에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LA한인타운 내 작은 한인교회의 임직 행사 때문이다.

"목사님, 특별한 임직식 하신다면서요?" 제보를 받자마자 곧바로 세계선교교회 최운형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특별하다뇨. 에이…아니에요. 이런 게 무슨 신문에 나올만한 건가요. 섬기는 건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요."

27일 세계선교교회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총 7명에 대한 임직식을 개최한다.

교회 임직식은 교인이 직분을 부여받는 행사다. 임직은 곧 섬김의 의미를 담는다. 이번에 세계선교교회 교인들은 임직식 행사 대신 후버 스트리트 인근 독거 노인 아파트를 찾아 주민(40여 가구)들에게 도시락과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단순히 명찰(직분)만 다는 게 아니라 섬김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장로 임직을 앞둔 이재영 집사는 "교회 직분은 낮은 자리로 가서 섬기라고 받는 것인데 이번 행사는 임직받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그 섬김을 실천하자는 뜻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평소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이번에 임직에 대한 감사함을 교회 철학에 따라 동네 주민들과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운형 목사는 "우리 교회는 평소 임직을 받는다고 특별히 헌금을 내야 한다거나 그런 룰은 없다. 단지 직분에 담긴 의미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을 뿐"이라며 "이번에 직분자들이 섬김으로 그 의미를 실천하는 걸 보면서 목사인 나도 뿌듯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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