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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하> 단풍여행 이제 시작이다

산악회 별 가을 단풍여행 준비 한창
비숍 인근 10월초~중순 피크 이룰 듯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시 '오매 단풍들것네'(김영랑)는 가을 단풍을 보고 느낀 정취를 전라도 사투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붉은 감잎이 날아드는 것을 보며 훌쩍 찾아온 가을에 추석과 겨울을 걱정하는 놀란 누이에게 걱정하지하지 말고 가을을 마음껏 즐기라는 오빠의 마음이 담겨 있는 시다.

단풍시즌이다. 1년 중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는 길어야 한 달. 짧다. 그래서 더 애달프게 보고 싶은 게 단풍이다. 1년 중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는 길어야 한 달이다. 

단풍시기를 놓칠세라 산악회마다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산행과 여행 준비에 한창이다.

재미한인산악회(310-902-0389)는 10월 둘째 주인 10일과 11일 1박2일로 비숍으로 단풍구경 캠핑에 나선다.

캘리포니아마운틴클럽(club.koreadaily.com/calmountain)은 비숍-매머드레이크-준레이크-브릿지포트를 돌아오는 일정으로 10월 16일부터 2박 3일, 비숍인근 지역으로 단풍산행에 나설 예정이다. 김인호 총무는 "이번 단풍여행에는 캠핑을 하며 자연을 더 가까이서 즐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요자연산악회(213-268-8413)는 올해 스페셜 가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21일부터 4박 5일간 미 동부 단풍관광을 떠난다. 김중식 회장은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DC까지 돌아보며 동부 쪽 단풍의 또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한인 산악회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단풍 명소

캘리포니아의 베스트 단풍 명소로는 역시 비숍(Bishop)과 준레이크 루프(June Lake Loop), 매머드레이크(Mammoth Lake) 인근 지역을 꼽는다. 그나마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는 LA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LA에서 250~300마일 정도로 4~5시간 운전해 가면 된다.

더 북쪽에 위치한 플러마스 카운티(Plumas County)와 샤스타 캐스케이드(Shasta Cascade)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단풍 여행지다. 물론 LA에서는 500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최소 3~4일은 잡아야 다녀올 수 있다.

현재 비숍 인근 단풍은 초기단계다. 단풍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캘리포니아폴컬러닷컴(www.californiafallcolor.com)에 따르면 23일(현재) 단풍 정도는 10~50% 사이다. 10월 초 정도가 돼야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당일로 가볼 수 있는 단풍코스

남가주에서는 사실, 제대로 된 단풍을 보기는 쉽지 않다는 게 산악인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근에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몇 곳 가볼 만한 스팟이 있다.

우선 샌고고니온산의 애스펜 그로브 지역이다. 하지만 샌고고니온은 산행지로는 쉬운 코스가 아니다. 남가주 산행 중에서는 어려운 산행코스로 꼽힌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다면 정상 부근에서 단풍을 보기는 힘들다.

또 빅베어와 애로헤드 호수 인근, 샌디에이고 인근 줄리안, 샌하신토 등이 단풍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캘리포니아 마운틴클럽의 총무인 김인호씨는 "가까운 곳을 한 곳 추천한다면 에코마운틴에 가볼 만하다. 패서디나 산 쪽이어서 아주 가깝다"며 "산행코스도 2.5마일 정도로 1시간 3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데 시카모어 단풍을 볼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정도가 적기"라고 전했다.

이외에 더 가까이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헌팅턴 라이브러리와 데스칸소가든, LA식물원 등이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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