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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들썩, 짜릿한 재미가 한 곳에

Universal Studios
Halloween Horror Nights
9월 18일~11월1일 공포를 즐겨라

매년 이맘때면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유니버설의 또 다른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선선한 가을밤을 으스스하면서도 오싹하게 만들어줄 '핼로윈 호러나이트' 이벤트다. 공포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한밤중에 가볼 수 있는 기회는 이때뿐이다.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테마파크를 백배 즐길 수 있다.

야간개장은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연중 딱 25일뿐이다. 게다가 호러나이트 메이즈(maze) 때문에 상대적으로 놀이기구에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짧다. 덤으로 스페셜 쇼도 진행중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볼 계획이라면 이번이 절호의 찬스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 ly.com



'핼로윈 호러나이트(Halloween Horror Nights)' 행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벌이는 연중 최대 이벤트 중 하나. 대대적인 투자와 홍보가 이루어진다. 아니나 다를까. 이벤트를 오픈하는 첫날인 지난 18일 공포영화 출연 배우들을 초대해 레드카펫 행사를 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레드카펫에는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존 머디 크리에티브 디렉터와 스크림의 데이비드 아퀘트, 인시디어스의 린 샤예, 쥬라식 월드와 인시디어스의 타이 심킨스 등 40여 명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벤트는 11월 1일까지 계속된다.

오싹오싹 공포체험 미로

으스스한 조명과 파크 전체를 울리는 기괴한 공포 사운드는 파크 전체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파크 곳곳에 괴물들이 튀어나오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공포체험 미로. 할리우드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속의 한 장면 속에 들어간 것처럼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소복입은 귀신 쪽이 취향(?)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공포 미로는 할리우드의 잔인한 공포물이 주를 이룬다. 크림슨 피크, 워킹데드, 에일리언 vs 프레디터 등이 그렇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핼로윈: 마이크 마이어스'는 흰 마스크를 쓴 마이크 마이어스의 캐릭터는 공포를 극대화시킨다. 특히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개의 미로 중 인시디어스(Insidious)에서 가장 공포를 느꼈다. 인시디어스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다. 사실 여러 사람이 줄을 지어가는 것이라 다행이지 혼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분위기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그러나 에일리언이나 3D 미로의 경우 유치할 수 있다. 줄이 길기 때문에 다 볼 수 없다면 이 두 미로는 제외시켜도 좋을 듯하다.

엉덩이 들썩이는 쇼쇼쇼

이번 호러나이트 이벤트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내놓은 히든카드는 자바워키즈(Jabb Awoc Keez)다. 이 기간 유니버설을 찾았다면 꼭 볼 것을 강추한다.

흰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댄싱크루의 공연으로 힙합과, 비보잉,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춤을 통해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춤을 잘 모르는 중장년층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공연 내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특히 댄서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진행돼 30분의 공연이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간다. 공연은 2시간에 한 번씩 열린다.

퍼포먼스가 무대의 정면에서 보면 좋은 장면들이 많다. 할 수 있다면 정면 쪽에 앉기를 권한다.

스트레스 날리는 라이드

놀이기구를 타는 데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호러나이트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메이즈(Maze)에 푹 빠져서 라이드에는 별 관심이 없다. 파크 중간 중간에는 메이즈나 놀이기구의 기다리는 시간을 표시하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첫날이서인지는 모르지만 인기있는 메이즈는 최대 110분의 대기시간이 표시됐다. 아니나 다를까. 인기있는 메이즈 앞에는 수백 명이 줄을 서고 있다.

대신 놀이기구 앞은 한산하다. 이날 대기시간은 10~20분 정도. 일부는 아예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하기도 했다. 평소 유니버설을 찾아 긴 줄에 불만이 많았다면 이번에 찾아가 보길 권한다.

물론 3D라이드 트랜스포머, 심슨라이드, 디스피커블미와 클래식 라이드 머미와 쥬라식파크 등 인기있는 라이드 대부분이 야간개장 내내 운행을 하고 있다.

▶입장료 =오후 7시에 입장할 수 있는 호러나이트 티켓은 날짜와 구매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시 55~7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인기있는 날짜는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게이트 앞에서 구매시는 85달러다. 낮부터 야간개장까지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콤보티켓은 99~130달러에 판매한다. 줄을 많이 기다리지 않고 미로나 라이드에 들어갈 수 있는 프런트라인 티켓은 159~17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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