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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학 우수함 알리려 기획…해외 한인 작가 격려하고 싶었다"

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

"지난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짐한 것이 '한글과 한국어 문학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자'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랑하려면 우리 스스로 먼저 한글과 한국문학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겠지요. 그래서 이번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주최한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사진) 이사장은 "온 마음을 다했더니 하늘이 도왔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뻐한다.

그가 이번 대회를 기획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재원 마련. 특별히 세월호 참사등으로 나라가 국민 복지와 안전 문제에 특별히 주목하던 때라 문화행사에 대한 후원을 받아내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다행히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경주시 시장, 경상북도 도지사가 적극 나서면서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는 것.



한국문단의 원로 소설가인 이상문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치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감사해 한다.

"한국문학이 우수하다, 훌륭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내야 훌륭한 문학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별히 해외에서 모국어로 글을 쓰는 작가를 격려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바람대로 이번 행사는 한국어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모국어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굳게 믿는다.

어렵게 마련한 이번 대회가 "한글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사람들을 꿈꾸게 하여, 그 꿈이 이로운 현실이 되고 미래가 되게 하려는 한글 창제의 고귀한 뜻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려는 노력"이었다는 이상문 이사장은 숨을 돌리기도 전 벌써 '내년 두번째 대회'를 꿈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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