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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DC 도착

백악관 방문 등 2박3일 공식일정 돌입
한인 가톨릭 신자들 “은총 함께하길”

역사적 쿠바 방문일정을 끝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워싱턴 DC에 도착한다.

미국 첫 방문지인 워싱턴 DC에서 2박3일동안 머무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워싱턴의 노숙자들부터 오바마 대통령까지 많은 사람들과 만나 가톨릭 교회가 전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교황이 머무는 워싱턴 DC는 오는 24일까지 ‘세계 정치 1번지’에서 ‘가톨릭 1번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워싱턴 DC 교통당국은 전국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십만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주요 교통편을 증가시키고 도로통제 준비로 비상이다. 또한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ISIS나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의 표적이 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에 경호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방정부기관 대부분은 교황방문 기간중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종용하고 있으며 일부 직장들은 교황방문기간에 맞춰 임시휴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가톨릭 신자들 역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워싱턴 방문에 감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요 한인 천주교회 소속 일부 신자들은 추첨을 통해 교황이 오는 23일 오후 4시15분 바실리카 국립 대성당에서 집전하는 시성미사에 참가하는 ‘일생의 행운’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첨을 통해 미사 티켓을 얻었다는 성 정 바오로 한인천주교회 서은숙(세례명 카타리나 VA버크 거주)씨는 “지난해 바티칸 여행 때 뵙지 못한 교황님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큰 영광이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큰 부러움을 받고 있다”면서 “교황님의 DC방문과 함께 이지역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은총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한인천주교회 김로사 사무장은 “생업으로 워싱턴 DC를 찾지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오는 27일 필라델피아에서 교황님이 집전하는 초대형 미사를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보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2일 오후 4시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일정은 23일(수) 오전 9시15분으로 예정된 백악관 방문으로 시작된다.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의 공식 환영식에 이어, 교황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사회, 경제, 환경, 도덕 등 세계가 처한 다방면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백악관 측은 설명했다.

프랜치스코 교황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79년), 베네딕트 16세(2008년)에 이어 백악관을 방문하는 세 번째 교황이다.

워싱턴 DC 주요 성당을 방문하고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는 교황은 24일 오후 4시, 72시간의 워싱턴 DC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뉴욕으로 향한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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