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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삶이 하나로…'진한 감흥'

경정아 시집 '시 한송이 피워'

시창작 모임 '시와 시인' 회장 경정아 시인이 시집 '시 한송이 피워' (시문학사)를 펴냈다.

시집은 시인이 '일상 지나쳤던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도 애정으로 바라보고, 스치는 바람결에도 가슴을 떨곤하며 쓴' 시 작품 60편이 담겨있다.

'사는 연습', '시 한송이 피워', '진정한 사랑', '오늘도 감사하게 하소서', '떠오르는 태양' 등 작품은 시상의 주체에 따라 5부에 각각 12편씩 나누어 담았다.

책의 서문에서 한국문단의 원로 이길원 시인은 "저자가 오랫동안 가꾸어 온 생활과 정열과 믿음과 순수가 잘 담겨진 결정"이라고 시집을 설명한다.



문학평론가 이형권교수(충남대) 도 작품 해설에서 "이 시집을 읽는다는 것은 시는 삶을 위대하게 하고 삶은 시를 풍요롭게 한다는 진실을 깨닫게 한다"며 경정아 시인의 시와 삶을 일치시킨 시적 감흥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경정아 시인은 LA 한인회 문화예술체육분과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의 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6시30분 LA 작가의 집에서 열린다.

▶주소: 2410 W. James M. Wood Bl. LA

▶문의 : (213)365-6469, (213)718-2120

- 시 한송이 피워-

나는 오늘도/ 마음밭 갈아 /꿈을 심을 것입니다.

사막이 되어버려 / 갈라져 목말라하는 / 마음밭에 물을 줄 것입니다

세상 풍파 /맞고 사느라 지치고 허기진/마음밭에 고은 흙 뿌려/다독거리며 어루만질 것입니다

땅만 보고/아쉬워하는/마음밭/ 하늘 우러러 기원하며/한 알의 시 심을 것입니다

이제 오늘은/ 물 먹고 거름 먹고/ 햇빛 바라보는 삶

내일은/ 시 한송이 예쁜 꽃 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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