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커지는 '빅원' 불안
남가주 이상 기후 반복되고
칠레 강진으로 현실화 우려
LA 한인타운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이모(53)씨는 17일 "어제 칠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남가주에도 빅원이 오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몇 달 전 개봉됐던 지진 재난 영화 '샌안드레아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UC샌타바버러의 짐 볼레스 지질학 연구팀은 올해 초 LA서부 해안가 47마일 구간에 걸친 뉴포트-잉글우드 판이 그간 관측된 것보다 더 깊어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30년 이내에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4.7%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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