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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책임자 밝혀낼 것" 한인 장애인 참변 버스사 회견

<속보> 지난 11일 이헌준(19.영어명 폴)군의 목숨을 앗아간 '스쿨버스 사고'와 관련, 버스업체(PTC)가 1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PTC의 톰 디랩 대변인은 "경찰이 곧 부검 결과를 참고해 이번 사고의 책임자를 밝혀낼 것이다. 우리 기사의 과실로 밝혀지면 해고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경찰과 PTC 내부조사에서 "운행 후에 분명 확인을 했고, 버스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PTC는 회견을 통해 유가족에게 위로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디랩 대변인은 ▶2명 이상이 팀을 이뤄 학생들의 하차 여부를 이중으로 점검할 것 ▶안전 전문가를 고용해 사고를 방지할 것 ▶전 버스에 학생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 알람 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

회견장에는 학부모 20여 명이 몰려와 PTC에 항의하면서 소동이 일기도 했다. 학부모 매리 델라베가씨는 "누굴 믿고 아이를 버스에 태우겠나. 폴의 죽음으로 마음이 찢어진다"고 울부짖었다.

이에 여성 기사들이 엄마들을 다독였다. 32년 베테랑 기사 폴리 보매딜라씨는 "미안하다. 동료의 실수인 것 같다. 참 좋은 사람인데, 사람이라 실수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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