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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진화작업 속도 낸다…인근서 규모 3.2 지진도

북가주 레이크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밸리 파이어'의 진화율이 15일 오전 현재 15%를 나타냈다.

소방당국은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약 6만7000에이커, 피해가옥은 600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화작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소방당국은 일부 피해지역에 대한 대피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밸리 파이어 진화를 위해 동원된 소방관은 약 2400명이다. 8대의 소방 헬리콥터와 232대의 소방차도 함께 진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한편 15일 오전 5시46분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는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북가주에서는 지난 12일 새크라멘토 인근 샌안드레아스에서도 화재가 발생, 7만 에이커가 넘는 산과 들을 태우고 150여 채의 집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화재 진화작업에는 15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됐고 진화율은 37%를 기록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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