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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국의 순교 역사 전합니다"

오는 20일 세인트비드성당서
성김대건 안드레아 대축일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는 9월을 순교자성월로 지낸다.

목숨을 바쳐 믿음을 지킨 한국의 103위 순교 성인과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때 시성된 124위 순교복자(성인품에 오르기 전 단계)를 특별히 기억하기 위해서 다양한 순교자 행사를 하고 있다.

이곳 남가주에서는 올해로 10년째 라카나다 지역 '세인트 비드(ST. Bedeㆍ215 Foothill Blvd)' 미국성당에서 '한국 순교자 현양 행사'를 해오고 있다.

시작된 배경은 이 성당에 다니는 한인 신자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신자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순교역사를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한국 순교자 현양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세인트 비드 미국성당의 종신 부제 원영배씨는 "미국 신자들이 대다수인 이곳 세인트 비드 성당에서 10년 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및 순교자 대축일'에 미사를 통해 간략하게 한국의 순교 역사를 알려주면서 이를 기념했었다.

당시 한국 문화 및 먹거리 이벤트를 처음 시작했는데 오히려 미국신자들이 한국 순교역사에 더 흥미와 관심을 가지면서 행사가 올해까지 이어져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한국의 초대 사제이면서 순교 선열에 섰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대축일은 오는 20일(오후 5시30분) 기념 미사 및 행사가 마련된다. 미사 집전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김요셉 신부가 맡을 예정이다. 이는 영어 미사로 진행된다. 이제까지는 2부 순서로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소개하여 왔는데 올해는 성당 뜰에서 다양한 메뉴의 한식을 준비했다.

원 종신 부제는 "한국 순교자들에 감동했다는 이곳 미국인 신자들 중에는 현양위원회 회원으로 동참하여 함께 해마다 준비를 해주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이 날 누구나 미사에 참석할 수 있고 끝난 다음에는 한식을 함께 나누며 순교자를 기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새롭게 순교 복자품에 오른 124명에 대한 기념도 곁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순교자성월 현양 행사가 될 것임을 알렸다.

▶문의:(213) 422-4856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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