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한인 장례 치러
부인 김씨 의식 찾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27일 데스플레인의 9400번지대 해리슨길의 타운홈에서 한인 김모씨 부자가 숨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쿡카운티 쉐리프는 김씨 부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함께 발견된 부인 김모씨는 의식을 잃은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태였다.
김씨 부부는 시카고언약장로교회 집사로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특히 부인 김씨는 시카고한인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작품 전시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멕시코 선교 헌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남편 김씨 역시 영어 회화 강의를 오랫동안 해왔다.
김씨 부자에 대한 장례식은 별도로 마련되지 못했고 교회에서 추모예배로 대체키로 했다. 화장은 지난 1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씨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 지인에 따르면 아직까지 말은 하지 못하지만 의식은 회복됐고 사람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을 찾은 한 교인이 ‘나를 알아보시겠어요’ 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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