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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플레인 한인 부자 사망 사건,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쿡카운티 쉐리프 발표

27일 데스플레인의 타운홈에서 숨진채 발견된 한인 부자(본지 29일자 1면 보도)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쿡카운티 쉐리프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이라고 발표했다.

데스플레인의 9400번지대 해리슨길의 타운홈에 거주하고 있던 한인 김태일·홍규 부자는 27일 오후 집 안에서 숨진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김태일씨의 부인 김효식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였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쿡카운티 쉐리프는 28일 본지에 두 사람의 사망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carbon monoxide poisoning)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의도가 없는 사고(accidental)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쉐리프의 소피아 안사리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된다. 쿡카운티 쉐리프가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27일 오후 경찰이 타운홈 내부로 진입했을 당시 호흡 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된 것 역시 일산화탄소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사고 당일 타운홈에는 자동차 키가 시동 위치에 있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일시, 자동차와 일산화탄소와의 인과관계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도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누가 신고를 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이 출석했던 시카고언약장로교회에서는 세탁소가 며칠간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을 통해 연락이 왔고 이에 부목사가 직접 타운홈을 찾았다고 밝혀 발견 당일이 사망일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효식씨는 30일 현재까지도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으며 호전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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