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은행들 데빗카드 교체 시작

마그네틱서 칩 카드로
새 발급 카드 10만 장 넘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소매점의 칩(IC) 카드 단말기 설치 의무화에 발맞춰 한인은행들도 기존 데빗카드를 칩 카드로 교체할 계획이어서 한인고객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비자 혹은 매스터사, 그리고 카드 제작업체 등과 협의해 교체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카드는 대부분 마그네틱 카드로, 데이터 용량이 작아 다양한 데이터를 담을 수 없고, 자석과 접촉하면 데이터가 변형되거나 삭제되기 쉽다.

특히, 데이터 복사가 용이해 카드사기 가능성이 높다. 반면, 칩카드는 내부에 반도체 기반의 집적회로를 내장한 것으로 자석과 접촉해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고, 보안성 및 내구성도 마그네틱 카드보다 우수하다.

은행들이 마그네틱 카드에서 칩 카드로 바꿔야 할 의무는 없지만 '카드 보안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에다 다양한 장점 때문에 한인은행들도 칩 카드로 바꿀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이 새로 발급해야 할 칩 카드는 10만 장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의 칩 카드 교체는 은행에 따라 일정 및 대상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표 참조>

유니티은행은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오는 9월 말까지 고객들에게 칩 카드 발송을 완료할 방침이다. 유니티 관계자는 "다른 규모가 큰 은행보다 데빗카드 고객 수가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체하는 데도 수월하다"며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 기존 데빗카드 고객들은 새로운 칩 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BBCN은행은 4만5000장의 데빗카드를 교체해야 한다. 교체할 카드가 많은 만큼 BBCN은 특별 전담팀(TF)까지 꾸렸다.

얼마 전 로고를 전면 교체한 한미은행은 새로운 로고가 박힌 칩 카드를 내년 1월부터 고객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태평양은행과 오픈뱅크 역시 내년 초부터 새로운 칩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며 cbb은행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새로운 칩 카드 디자인 작업중이다. 윌셔은행은 정확한 칩 카드 도입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중 교체할 뜻을 내비쳤다.

박상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