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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순무의 '협업'… '콜라비'에 주목하라

낯설지만 익숙한 맛
기능성 식재료 인기
샐러드로, 튀김으로

'무엇에 쓰는 재료인고!' 미국 마켓에 갈 때마다 던져 보는 질문이다. 낯설게 생긴 채소들을 보면 무엇을 해먹는 재료인지 무척 궁금하다. 그런데 그 이름을 알고 나서 레시피 몇 개를 찾아 만들어 보면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맛이다. 왜 진작에 이 재료들을 몰랐을까 아쉽기도 하다.

양배추 같기도 하고 무 같기도 한 '콜라비(Kohlrabi.독일어로 양배추순무)'.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키워낸 채소 모양이 낯설지만 껍질을 깎아내면 거의 순무와 비슷하다.

한국에선 순무로 담그는 김치는 맛도 독특하고 재료가 귀하기도 하다. 콜라비로 대체하면 생채나 무침, 샐러드 등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콜라비는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에 탁월하다. 비타민C도 풍부해서 피로회복, 노화 방지, 혈압 조절,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콜라비는 워낙 단단해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레시피는 '콜라비 생채'. 워낙 고소하고 달콤해서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아삭한 식감을 살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따로 절이지 않고 다진 마늘, 파, 들깨가루, 들기름을 넣어 버무리고 간은 피시소스나 액젓으로 한다.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더 고소한 맛의 콜라비 생채가 된다.

'콜라비퀴노아 샐러드'는 건강식으로도 훌륭하다. 퀴노아 한 컵에 물 두 컵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자작해져 충분히 퀴노아를 익혀 놓는다.

순무 부분은 얇게 나박썰기를 하고 양배추 줄기 부분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 놓은 콜라비를 넣고 살짝 갈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물을 약간 넣어 볶으면 부드러워진다. 접시에 볶은 콜라비와 퀴노아를 담고 된장소스(된장, 메이플시럽, 다진 생강 약간, 와인식초, 물 약간)를 만들어 끼얹는다.

'콜라비 튀김'도 이색적이다. 감자와 함께 굵고 두툼하게 채를 썰어 준비하고, 달걀 1개, 밀가루 3큰술, 우유 1큰술, 소금, 후추, 잘게 다진 바질을 잘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여기에 썰어놓은 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떠서 기름에 튀긴다. 갈색이 돌면 망에 건져내 기름을 빼고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사우어 크림을 얹어 먹는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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