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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의 D I Y] 선반 하나로 부엌 정리 깔끔깔끔~

부엌 정리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치워도 티도 안 난다. 양념통이며 잡곡통이며 저장해 놓는 통들이 왜 이리 많은지 정리를 해도 너저분하기만 하다.

특히 잡곡을 많이 섞어 먹다 보니 흑미, 보리, 녹두 등 잡곡통만도 5~6개나 된다. 거기에 파스타면 이며 말린 토마토 등 저장식품들을 담아놓는 컨테이너들도 여러 개다. 그러니 부엌이 지저분해 보일 수밖에 없다. 부엌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면 수납을 통한 공간활용이 잘 돼야 한다.

그래서 이번 DIY는 식재료를 정리해 놓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들기로 정했다. 간단하면서도 만족도가 높다. 식재료 선반을 만들 때 포인트는 사용하고 있는 색재료 통의 사이즈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일이다. 양념통 선반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면 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사이즈 정하기

먼저 선반을 올려놓을 곳의 사이즈를 확인해야 한다. 기자의 경우 선반을 올려 놓을 부엌에 있는 작은 식탁 사이즈에 맞췄다. 가로는 22.5인치.

그 다음 순서는 올려놓을 식재료 통 사이즈를 재야한다. 식재료통의 크기와 높이 그리고 통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한다. 3단 선반의 각각의 높이는 통 사이즈에 맞게 달리해도 된다. 맨 아래칸에 넣을 곡물통의 높이가 6인치 정도여서 밑 칸 높이를 8인치로 했다. 두 번째 칸도 같은 사이즈로 했다. 맨 위칸은 통이 쓰러지지 않을 수 있도록 옆쪽에 칸 막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정도만 나무를 남겼다.

나무 자르기

사실 자투리 나무를 활용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제작됐다. 그래서 받침이 되는 나무는 사이즈가 다 다르다. 가장 아랫단은 안정감있어야 하기 때문에 너비 3.5인치의 나무 2개를 붙여 사용했다. 7인치다. 2번째 칸의 받침은 5.5인치, 맨 윗칸은 4.5인치다. 자투리 나무 사이즈다. 나무가 충분하다면 3단을 모두 같은 너비의 나무를 사용하면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길이는 모두 21인치로 맞췄다.

옆면이 될 부분은 너비 3.5인치 나무 2개를 붙여서 사용한다. 21인치 길이로 4개를 잘랐다. 간단하게 너비 3.5인치 나무 6개를 21인치로 자르면 된다.

여기에 또 한가지 통이 앞으로 넘어가지 않는 역할을 해주는 안전바를 만들어 준다. 동그란 막대를 사용했다. 이 또한 홈디포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21인치로 자른다.

사포질과 고정하기

우선 손질이 잘된 나무를 사용했기 때문에 잘리면서 생긴 모서리의 거친 부분만 정리해줬다. 손사포를 사용했다.

가벼운 기물이기 때문에 고정하는 데는 나사 못 대신 목공용 본드와 피니시 네일 만을 사용했다. 먼저 목공용 본드로 먼저 붙여줘야 훨씬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다. 물론 목공용 본드를 사용할 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본드를 발라 고정한 후에는 항상 30분 정신를 기다려 줘야 한다. 고정할때 클램프(clamp)를 사용하면 편하다.

먼저 틀을 만들어 준다. 목공용 본드로 붙여주고 피니시 네일까지 작업을 해 먼저 단단하게 고정한다. 이후 중간에 들어가는 선반과 바는 틀을 옆으로 세워 놓은 상태에서 본드로 붙여주고 마지막에 피니시 네일을 박아준다.

바는 3단 모두 위치를 달리했다. 맨 밑단의 경우 딱히 통이 넘어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낮게 잡아줬다. 낮아야 빼기도 편하다. 2단의 경우 좀 더 높이를 올려줬다. 가장 윗단의 경우 밑단이 좁기 때문에 바를 앞으로 더 빼줘서 통을 넉넉히 놓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줬다. 높이도 올렸다. 고정이 끝나면 다시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해준다.

페인트 칠하기

색은 내추럴 스테인을 사용했다. 나뭇결과 색을 그대로 살렸다. 내추럴 스테인을 사용하면 칠하지 않았을 때보다 나무 색이 좀 더 진해지는 정도로 변한다. 이후 액체를 넣은 식재료통을 올려 놓을 때를 대비해서 폴리우레탄(polyurethane)으로 덧칠해 코팅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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