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장장 6.5마일 펼쳐진 눈부신 모래사장 '뉴요커들의 여름공원'

뉴욕 뉴저지 근교 나들이 <4> 존스비치 (Jones Beach)

드넓은 대서양과 접한 롱아일랜드 남쪽 해변가
뉴욕 주민·관광객 등 해마다 600만 명 넘게 찾아
낚시에 보트·스킨스쿠버 등 해양스포츠도 즐겨


존스비치는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남쪽 해변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미국 전역 더 나아가서는 전세계 어느 해수욕장과 비교해도 규모와 모래사장의 질 교통 여건 기반시설 풍광 등 최고의 수준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존스비치는 롱아일랜드 본섬이 아니라 롱아일랜드 본섬과의 사이에 좁은 수로를 끼고 있는 작은 섬 존스아일랜드의 남쪽 해변가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장장 6.5마일에 달하는 흰색 모래사장이 자랑인 존스비치는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2400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뉴욕주립 해안공원 안에 있다. 이 해안공원은 뉴욕주가 직접 운영하는 공원이라 존스비치의 공식 명칭은 해수욕장을 포함해 '존스비치 주립공원(Jones Beach State Park)'으로 불린다.

◆존스비치의 역사=존스비치는 현재 보기에는 자연적인 해변으로 보이지만 상당 부분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존스비치의 간판인 흰색 모래사장과 주차장 해안가에 목재 판재를 깔아 놓은 보행용 간이도로 보드워크 등 기본적인 설계는 지난 1920년대 유명한 토목공학자 로버트 모세스의 설계에 따라 만들어졌다.

원래 존스비치가 있던 이곳은 소규모의 작은 섬들과 중간중간에 수로와 습지가 있던 불모지였다. 특히 이곳은 과거 모기가 들끓는 곳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뉴욕주는 존스아일랜드 해변가의 흰색 모래사장이 부드럽고 길 뿐 아니라 대서양을 바라보는 특유의 절경을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해수욕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주민들의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대규모 공사를 벌였다.

뉴욕주는 당시 존스아일랜드 근처에 있는 섬들 사이 바다를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뉴욕주 보트채널 부근 해안을 준설해서 엄청난 양의 흙과 모래를 실어 날랐다. 이 흙과 모래를 섬과 섬 사이를 메우는 공사 등을 통해 해수욕장 인근 지역의 표고를 14피트 높히고 그 위에 해수욕장과 인근 주립공원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오션파크웨이를 만들었다.

◆다양한 즐길거리=존스비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의 주민들에게만 유명할 뿐 아니라 뉴욕주 해변가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전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한 해에도 여러 번씩 가족과 함께 존스비치를 찾기도 한다.

뉴욕주 공원국 자료에 따르면 존스비치를 찾는 피서객은 1년 기준으로 적어도 600만 명에서 최대 800만 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난다. 피서를 즐길 수 있는 6월부터 8월까지 약 100일을 기준으로 한다면 하루 평균 8만 명 정도가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존스비치는 단순히 모래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만은 아니다. 당연히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모래사장에서 햇볕을 쬘 수도 있고 해변가에 조성된 보드워크를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인근의 정해진 구역에서 낚시를 하거나 보트를 즐길 수도 있다.

또 존스비치 인근에는 뉴욕주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여러 사적지들이 있어 관광을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가족과 함께 야구경기를 보거나 농구를 즐길 수도 있다. 카메라 제조업체인 니콘이 스폰서를 하고 있는 '니콘 존스비치 야구장'과 농구장 야외공연장 자연생물센터는 어린이들이 해양생물과 자원 등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 각종 시설은 관광객과 피서객 뿐 아니라 존스비치 인근 20마일 이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좋은 조건에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고 쾌적한 삶을 향유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존스비치에서는 일년 내내 미국에 널리 알려진 유명 이벤트들이 줄을 잇는다. 매년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페이지 에어쇼가 펼쳐진다. 에어쇼는 베스페이지에서 열리는데 존스비치 해변에서 각종 항공기들이 벌이는 묘기비행 시연을 볼 수 있다.

또 인근에 있는 극장과 해변에서는 매년 인기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 야외 콘서트도 열리고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소프트볼과 배구리그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진다.

◆개장 시간=존스비치 개장 시간은 해변이 워낙 길어 각 지역에 설치된 주차장 번호별로 정해 놓은 게 특징. 주자창이 해변과 바로 연결돼 있어 주차장 개폐 시간에 따라 인근 해변 접근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여름철 해수욕 시즌은 5월 말부터 시작해 9월 하순까지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센트럴몰 부근의 필드4 주차장과 필드6 주차장 등을 매년 5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장하고 있으나 필드1 주차장의 경우에는 6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문을 여는 등 일부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개장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또 인근에 있는 운동시설을 이용하거나 낚시와 보트타기 등을 할 경우에는 각 시설과 지역별로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이용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장료 및 각종 이용료=입장료는 존스비치가 워낙 넓고 각종 부대시설이 많기 때문에 지역과 시간별 그리고 이용자의 주소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므로 다소 복잡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해변의 경우에는 모래사장이 오픈돼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즌에는 차량당 10달러 해수욕을 할 수 없는 비시즌에는 차량당 8달러다. 학교 등 비영리단체에서 버스를 타고 갈 때는 버스 한 대당 35달러 그렇지 않은 버스는 75달러를 내야 한다. 단 단체로 버스를 타고 갈 때는 사전에 바빌론에 있는 퍼밋오피스에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또 해변에서 동전이나 귀금속 등을 찾는 금속탐지기(메탈 디텍터)를 사용할 때는 사전에 40달러를 내야 하고 ▶보트 계류비 10달러 ▶미니어처 골프 5달러 ▶내이처센터 4달러 ▶야간 스포츠낚시 30달러(타 주 주민은 55달러) ▶다이빙(스킨스쿠버) 허가 차량 한 대당 65달러(타 주 주민은 110달러) 등 이용료가 부과되고 있다.

◆교통편=존스비치로 가는 길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에서 갈 경우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교통체증과 도로공사 현황 날씨 등에 따라서 변수가 있으면 더 걸릴 수도 있다. 먼저 I-678 고속도로 북쪽 방향으로 가다 칼리지포인트를 지나 화이트스톤을 만나는 지점에서 왼쪽 차로 2개선 쪽으로 붙어 크로스아일랜드파크웨이를 따라가다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I-495E)로 진입하는 방법이 편리하다. 플러싱 남쪽 지역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I-495 동쪽 방향으로 직접 진입한 후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완탁스테이트파크웨이를 거쳐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 사우스오이스터베이를 건너 존스비치가 있는 존스비치아일랜드로 들어가면 된다. 존스비치아일랜드에 들어가서는 오션파크웨이를 따라 동쪽이나 서쪽 여러 곳에 있는 주차장 가운데 원하는 해변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존스비치는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해 해변가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안전요원들이 올라가 피서객들을 감시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또한 경찰이 모래사장 바이크를 타고 계속해서 순찰을 하면서 안전사고나 범죄에 대비하고 있으므로 치안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방문자들이 많아 해변가에 좁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아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데리고 오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애완동물을 해변에 데리고 있다 적발될 경우 처음에는 집으로 데려가라는 권유성 경고를 받지만 한두 차례 경고 뒤 이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 티켓을 받고 애완동물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퇴거 조치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존스비치는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서 이 결과를 공식 웹사이트 첫 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만약 수질검사를 해서 이상현상이나 오염물질 유입으로 해수의 질이 나빠졌을 경우에는 이를 공개하고 수영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존스비치를 찾아올 경우 입력할 주소는 1 Ocean Parkway Wantagh NY 11793 문의 전화는 516-783-1600이다. 또 공식 웹사이트(nysparks.com/parks/10)를 통해 인근에 있는 다양한 시설의 관광안내 허가 관련 정보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