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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100도 이상…남가주 전체가 찜통

몬테벨로선 화재…이번주 한풀 꺽일 듯

주말 내내 푹푹 쪘다. 남가주 전체가 찜통이었다.

남가주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예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한인을 포함한 시민들은 인근 해변이나 수영장을 가득 메우며 한여름 무더위를 시켰다.

버뱅크는 지난 15일, 무려 104도를 기록했다. 18년 전 101도보다 3도 높았다. 롱비치 역시 이날 99도까지 올라 예전 최고 온도인 1992년의 97도를 넘어섰다.



이처럼 더위가 계속되자 국립 기상청은 건강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으로 당부했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 ▶어둡고 무거운 옷 착용 자제 ▶한낮 뜨거운 태양 피하기 등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실내온도가 높은 밀폐된 차량 안에 노인이나 어린이, 애완동물 등을 절대 혼자 놔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LA수도전력국(LADWP) 역시 ▶실내 온도 78도로 맞추기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햇빛 차단 ▶불필요한 전구 소등 등 정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에너지 절약법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실제로 지난 15일 새벽 롱비치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 1만7000가구가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뜨거운 여름날씨 속에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90도 중반까지 오른 아주사 지역 엔젤레스 국립공원 인근에 2500에이커 규모의 산불이 발생, 약 500명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또, 같은 날 시미밸리 언덕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5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16일 오후에는 60번 프리웨이 몬테벨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지역 차량 소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 깜짝 더위는 오늘(17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LA 낮 최고 기온은 86도로 계속 무더우며 18.19일은 81도로 소폭 내려가고 20일은 70도대로 떨어진다. 주말에도 낮 최고 기온은 70도대에 머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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