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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품 '빛', REDCAT 사로 잡다

민티 박·정희은·정정운
한국어 제목으로 참가
청각·시각·공간적 해석

유명 공연 쇼케이스 프로그램인 REDCAT(Roy and Edna Disney/Calarts Theater)의 'NOW 페스티벌'이 15일 성황리에 3주간의 일정을 끝냈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의 REDCAT 소극장에서 8개의 작품이 선보인 이번 페스티벌에는 6일부터 8일까지 한인 아티스트들이 '빛'(BIT)이라는 공연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어 그대로 'BIT'이라는제목을 붙여 한인 아티스트의 공연임을 강조했다.

빛과 음향, 무용이 함께 한 작품 '빛'은 캘아츠(CalArts)에서 디지털아트와 작곡을 공부하는 민트 박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이론을 공부하고 캘아츠 무용학과에 수학중인 정희은씨, 세종대 현대무용과 3학년생인 정정운씨가 참여, 빛을 청각과 시각, 공간적 관점에서 표현한 실험적 작품. 평자들로부터 "21세기가 추구하는 멀티미디어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빛'은 무용수의 역할을 기존의 양식화된 무대위 움직임에서 벗어나 라이브 음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조명의 한 개체로 관객과 무대를 비추기도 하는 실험적 매체로 의미를 확대시켰다. 공연자들이 손전등과 테이블, 비디오게임 센서 등 일상생활의 도구들을 들고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관람객이 시각과 청각으로 공연자의 움직임을 느끼도록 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인 공연자 외에 캣 러난데즈, 이본 라콤브, 엘리자베스 홀튼 등 다문화권 무용수들이 함께 출연, 다양한 미디어가 결합된 멀티미디어의 의미를 강조했다.

REDCAT의 디렉터 마크 머피는 "NOW 페스티벌의 목적은 실험예술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감없어 보여주자는 의도"라며 특별히 '빛'이 독특함으로 무대를 빛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공연에 참가한 민트 박씨는 "소재와 주제에 있어 벽을 깨자는 콘셉이었는데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한인 커뮤니티 관심을 기대했다.

한편 REDCAT은 오는 9월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국제 공연예술가들을 초청 '콘템포러리 퍼포밍 아츠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에서부터 타이완까지 여러나라에서 활동하는 실험적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631 W. 2nd St. LA

▶문의: www.redcat.org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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