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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법대 ‘프레디 그레이’ 강좌

치안·주거·빈곤·실업 문제 등 연구
과잉진압 혐의 경찰 6명 재판은 진행중

메릴랜드 대학교 프랜시스 킹 캐리 법대가 ‘프레디 그레이’ 강좌를 개설한다. 프레디 그레이(25)는 지난 4월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졌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난 바 있다.

강좌의 정식 명칭은 ‘프레디 그레이의 볼티모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학교 측은 이 수업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불안요소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그린버거 교수가 작성한 수업계획표에는 “이 수업의 목표는 심층적인 연구와 교육,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시민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있다”며 “중점을 둘 사안은 지역의 치안 관리와 정의, 주거 및 보건 문제, 빈곤과 실업률 등”이라고 소개돼 있다.

수업계획표에는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부터 폭동까지, 많은 일들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볼티모어시 내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및 부의 불균형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다음 달부터 8주간 진행될 이 강좌는 그린버거를 필두로 12명의 교수들이 진행한다. 이 중에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법무팀을 지휘하는 셰릴린 이필 교수도 포함됐다.



도널드 토빈 법대 학장은 “이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들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되짚어보고 고민해 볼 기회가 생겼다. 우리는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볼티모어와 지역 자체를 발전시키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레디 그레이를 과잉 진압했다는 혐의로 6명의 경찰이 체포됐으며 전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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