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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역사 왜곡 일본 잡지에 분개”…시애틀 90세 박길용씨 중앙일보에 제보, “말도 안된다”

일본 잡지 ‘사피오’, 한국과 중국 주장 거짓말로 반박

역사 왜곡 일본 잡지 from chang on Vimeo.



일본의 유명 요미우리 신문사가 발간하는 월간잡지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이 전후 70년동안 주장해온 사실들을 모두 거짓말로 왜곡 반박하는 글이 실려 비난받고 있다.

본보 독자인 시애틀 90세 박길용씨는 12일 본보를 찾아와 차이나타운에 있는 일본 마켓 서점에서 며칠 전 9월호 ‘SAPIO' 잡지를 샀는데 한국과 중국을 왜곡해 비난하는 글이 특집으로 실렸다며 분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이 표지에 실린 이 잡지는 “중국과 한국 70년의 거짓말은 결말을 맺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해방 후 지난 70년동안 한국과 중국이 주장해온 일본에 대한 비난들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12가지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터무니없이 반박하고 있다. 다음은 이 잡지의 왜곡된 주요 내용들이다.

▲위안부 문제: 한국은 강제 연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거짓말이고 강제 연행도 없었고 귀국 자유가 있었다.

▲한국인의 전시 징용: 한국은 강제 징용이라고 주장했으나 강제 노동이 아니고 인기 있는 외국에서 일하는 노동이었다.

▲독도 한국 영토 주장: 샌프란시스코 조약 체결로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국제법에 위반되게 한국 영토라고 거짓 주장하고 있다.

▲ 창씨개명 강제 주장: 강제가 아니었고 임의적인 것이었으며 거부해도 벌칙이 없었다.

▲2차대전 기간 조선반도 암흑기 주장: 암흑기가 아니라 일본이 철도, 도로, 전기 시설들을 정비하고 글을 아는 식자율도 4배로 증가했다.

▲ 한국은 2차세계 대전후 전승국 주장: 한국은 전승국도 패전국도 아닌 제 3국이다.▲ 한국은 전쟁후 돌아가는 일본인들을 도와주었다 주장: 거짓말이고 일본인에 대한 폭행이 많았다.

▲ 이승만 라인은 어업보호 목적 주장: 독도를 점령하기 위한 국제법 무시 처사이다.▲ 일본 전후 처리 끝나지 않았다 주장 : 이미 전후처리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봤다.

▲ 한국 언론 자유 보장 주장: 한국은 언론자유가 보장된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글을 쓰면 제재를 당한다.▲ 한국은 타국을 침략하지 않았다 주장: 한국은 일본과 베트남에 잔학한 행위를 했다.

▲한국은 선진국으로 국제 원조에 대단히 기여했다 주장: 거짓말이며 일본의 ODA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일본 잡지의 왜곡주장에 대해 박길용장로는 “내 나이가 90세이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를 직접 겪어서 모든 사실을 잘 아는데 이 잡지가 주장하는 모든 것은 왜곡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잡지는 일본 우익파가 발간하는 것인데 말도 안되는 이같은 주장을 일본 유명 요미우리 신문사가 발간하는 잡지에 실릴 정도로 역사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과 일본인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우려되고 특히 이같은 왜곡 잡지가 미주에까지 팔리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박길용씨는 동경 무선전신학교와 단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김포 공항장 등을 역임한 후 1981년 시애틀로 이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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