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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시장 개척하자" 한인 경제인들 잰걸음

옥타, 9월 '북미주경제인대회'서
쿠바 통상부 관계자 초청 세미나

한인 경제인들의 쿠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옥타(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북미주 경제인들은 오는 9월 18일부터 2박3일간 뉴욕에서 '2015 북미주경제인대회'를 열고 빗장 풀린 쿠바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쿠바는 지난 7월 미국과 54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공식선언한 후로 관광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발빠른 한인들은 블루오션인 쿠바에서 사업 기회를 찾거나 확장하려고 관광을 통한 개별 탐색전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옥타 멤버들은 그동안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 다른 한인 경제단체에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것이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허순범) 주관으로 라구아디아 매리엇호텔에서 열릴 9월 북미주경제인대회 때 옥타 쿠바지회장과 쿠바 통상부 관계자를 초청 '쿠바를 비롯한 남미 신시장 개척 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옥타 쿠바지회와는 MOU도 체결하고 시장조사단도 꾸린다는 계획이다.



옥타 LA지회 조병태 고문은 "북미주경제인대회에 앞서 미국 각 지회 대표자들의 사전 모임에서 쿠바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무작정 쿠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옥타의 특성을 십분 살려, 현지 사정과 무역시 고려해야 할 특성, 거래가 유망한 아이템, 시장 잠재성 등을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쿠바시장에 대한 한인 경제인들의 높은 관심과 달리 현지 분위기는 아직까지 조용한 편이라는 게 코트라(KOTRA) 아바나무역관의 정덕래 관장의 말이다. 정 관장은 "한국 기업과 미주 한인 경제인들의 관심과 문의가 점점 늘고 있기는 하나 아직 미국의 경제봉쇄는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실질적 변화는 없다. 특히 LA나 미국 거주 한인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관장은 현재 아바나에서 활동 중인 한국기업은 수산물 수출업체 네네카(NENEKA)와 현대종합상사 정도이며, 이외에 코트라, 한쿠바교류협회, 선교사 등을 합쳐도 한국인은 15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네네카는 한인 김정동 대표가 1997년 쿠바에 법인을 세운 1호 한국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쿠바 수산물 수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 관장은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후 당장에라도 시장이 개방될 것 같은 말들이 많지만 실제 현지 체감 정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며 "충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하바나 무역관도 매년 11월 열리는 아바나 국제전시회 참가 등 기반조성 구축사업을 하며 한국 및 한인기업들의 지원 업무 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주경제인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무역인은 오는 15일까지 지회별 옥타 사무국을 통해 신청을 마쳐야 한다.

▶문의:옥타 LA지회 사무국 (323)939-658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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