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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올레길·둘레길·외씨버선길·해파랑길·바래길·갈맷길을…

한국에 가면

한국엔 걷기 열풍이 거세다. 걷는 게 인기를 얻으니 걸을 만한 길도 자연스레 개발되고 있다.

걷기 열풍의 시작은 산티아고 순례 길에서 시작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서명숙 이사장이 2006년 산티아고를 다녀온 후 2007년 제주 올레길을 개발하면 서다. 올레길은 이제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코스가 됐다.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제 연평균 100만 명이 찾는다. 지난 8년간 500만 명이 이 길을 걸었다.

이제 걷기가 전국으로 유행처럼 번지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걷기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서울에는 둘레길이 생겼고, 춘천에는 봄내길이 있다. 남해에는 바래길이 순천에는 남도3백리길, 소백산에는 지락길, 양평에는 물소리길, 대구 올레길, 동해 해파랑길, 부산 갈맷길, 경북 외씨버선길 등 수많은 걷기 코스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의 자연을 제대로 감상하고 경험하는 데 이만한 코스가 없다. 이제 한국관광에서 걷기코스는 필수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yahoo.com

제주 올레길

걷기 열풍의 원조는 역시 제주 올레길이다. 올레길은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다. 제주 올레는 2007년 1 코스가 개발된 이래 21개 코스가 완성됐다.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다. 6개의 부속코스도 있다. 부속코스까지 합치면 총 425km나 된다. 대략 한 코스마다 15km 정도로 평균 5~6시간이 소요되게 만들어졌다.

21개의 정식코스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 걷는 7 코스다. 4년 연속 방문객 수1위를 차지했다. 코스는 서귀포시 삼매봉에 우뚝 솟아 있는 외돌개에서 시작해 월평 포구까지 이어진다. 총 14.2km다.

다음으로 베스트 코스로 꼽히는 곳은 6 코스다. 쇠소깍에서 서귀포 시내와 이중섭거리 천지연 폭포 산책로 외돌개로 이어지는 14km의 해안.도심 코스다.

이외에도 마라도와 가파도를 볼 수 있는 10 코스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 코스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대평리 마을을 돌 수 있는 8 코스도 인기 코스로 꼽힌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jejuolle.org) 참고

※ 오는 10월 30일과 31일에는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축제에는 20 코스와 21 코스를 하루 한 코스씩 걷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여행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벤트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도 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다.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여성을 위한 가을 올레길 상품 ‘온리유’를 내놨다. 9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 두드림길

서울의 매력은 화려한 도심에만 있지 않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서울 걷기 코스는 크게 서울 둘레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로 나뉜다.

그 중은 서울 둘레길은 내.외산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정비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대표적인 길이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등 내사산과 4대문 한양 도성을 잇는 길은 내사산 둘레길(한양 도성길)이다. 18.6km.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길은 외사산 둘레길이다. 외사산 둘레길은 2011년 조성을 시작해 4년 만인 2014년 완성했는데 총 157km로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는 크게 8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긴 8 코스는 북한산 코스로 34km나 된다. 때문에 북한산 코스는 하위 5개 코스로 세분화시켜 코스마다 2~5시간 구간으로 다시 나뉘어져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il.seoul.go.kr)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사이트에는 지역과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계절에 따라 검색할 수 있다.

춘천 봄내길

춘천은 한자를 풀이하면 '봄내 나는 곳'. 그래서 걷기 코스 이름도 '춘천 봄내길'로 지어졌다. 실레이야기길(1 코스) 물깨말구구리길(2 코스) 석파령너머길(3 코스) 의암호나들길(4 코스) 소양호 나루터길(5 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6 코스) 등 6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1 코스는 5.2km 코스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김유정 문학촌을 시작으로 실레마을길 산신각 저수지 금병의숙을 돌아오는 코스다. 실레마을은 '봄.봄' '동백꽃' '금 따는 콩팥' 등을 집필한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으로 생가와 전시관이 있다.

5 코스인 소양호 코스는 수로(25.7km)와 육로(12.6km)로 나뉘어져 있다. 코스는 총 7시간이 걸리는데 그 중 5시간 정도가 걷는데 소요된다. 특히 이 코스는 낙엽지는 가을에 가면 소양호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다. 대학 MT의 단골장소였던 강촌도 가볼 수 있다. 웹사이트는 www.bomne.co.kr

양평 물소리길

물 맑은 양평을 찾아 남한강과 북한강변을 감돌듯 걷는 길이다. 제주 올레길을 개발한 서명숙 이사장이 기획한 도보여행길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개장했다. 처음 30km의 두 개 코스를 개발한 후 인기를 얻으면서 5개 코스까지 늘어났다. 짧게는 6km에서 길게는 16.4km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양수역에서 출발하는 1 코스는 13.8km로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웹사이트는

www.mulsorigil.co.kr

남해 바래길

바래는 남해의 토속어로 남해의 아낙네들이 물때가 되면 갯벌에 나가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뜻하는 데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바래길은 2010년 평산항에서 가천다랭이마을 해변을 잇는 총 16km를 시작으로 총 8개 코스가 개발됐다. 주로 남해 바닷가를 따라 해안길 산길 들길 등 동네길을 연결하여 구성됐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를 살려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www.baraeroad.or.kr

부산 갈맷길

갈맷길은 부산의 시조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시민 공모를 통해 이름을 지었다 2009년 부산의 산과 강 해안을 따라 조성한 길로 9개의 코스 20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64km에 이른다.

기존의 산책로나 등산로를 활용했지만 새롭게 조성한 길도 많아 몇 백억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아 재미를 더한다. 웹사이트는 galmaetgil.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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