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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한 주민에 택시비 지원

프린스윌리엄…예산 부족으로 폐지 위기 처해

11일로 종료될뻔한 프린스윌리엄 카운티의 ‘웰빙 바퀴(Wheels to Wellness)’ 프로그램이 막판에 기사회생해 6개월간 연장됐다. 카운티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웰빙 바퀴’는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병원 등을 방문할 때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약 600명이며 이들은 택시 요금으로 3달러를 내면 카운티 정부로부터 25달러까지를 지원받는다. 특별한 멤버십 규정은 없으며 의사 소견서를 지참하면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들 수혜자들은 6개월간은 한숨을 돌리게 됐으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3년간 진행돼 온 이 프로그램은 카운티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폐지될 계획이다. 피터 캔드랜드 수퍼바이저는 “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자금이 없다. 이번에는 긴급하게 16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6개월간만 연장하는 것이다. (수혜자들은) 이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웰빙 바퀴’를 운영하는 카렌 밀스는 “이 프로그램은 절대 끝나서는 안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삶의 의지와 독립성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웰빙 바퀴’를 총괄하는 포토맥앤래퍼해넉 교통위원회는(PRTC)는 현재 일부 비영리단체들과 접촉해 계속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크리스틴 로드리고 PRTC 대변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매월 2만8000달러다.

WP와의 인터뷰에 응한 수혜자 및 프로그램 지지자들은 “3달러로 교통비를 해결할 수 있어 의료비 납부가 가능했다”, “대다수는 몸도 불편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다. 자립해 생활하기 어려워진다”, “웰빙 바퀴가 없으면 당장 병원에 어떻게 가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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