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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대입 지원 에세이

조 김 T&B학원 원장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요구하는 에세이에 관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에 관한 진위 여부를 알아보자.

첫째, 에세이는 지원 대학에 자신에 관한 모든 사실이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Personal statement에는 자신의 삶 가운데 일어났던 한가지 영향력 있는 사건이나 일에 집중해야 한다. 650자 이내의 에세이에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성장하게 했고 현재의 나를 있게한 사건이나 스토리를 골라서 왜 그 일이 중요했는지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둘째, 대입 에세이에는 어려운 단어들이나 문구들을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이 지원자의 진실하고 가장 자신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성의없이 쓴다든지, 일상 생활에서만 쓰는 단어나 어구로만 에세이를 쓰는 것은 물론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입학 사정관의 기억에 남도록 하기 위해 충격적이거나, 평범하지 않거나 재미난 에세이를 써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식에 어긋난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개인적 이성관계나 경험, 자신과 관련도 없는 이상한 주제, 의도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려는 기교, 노랫말이나 시 등으로 에세이를 대신한다거나, 외국어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는 등의 술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넷째, 에세이가 대학 입학에 지원 과정이나 요소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오해이다. 물론 에세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 입학 지원 과정은 학교 성적, 표준 시험 점수, 과외 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 상당히 여러가지 요소들이 함께 평가되어 결과를 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에세이가 낮은 학교 성적을 대신해 줄 수 없고, 반대로 뛰어난 학교 성적이나 시험 점수가 질 낮은 에세이를 보완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커먼 애플리케이션의 퍼스널 스테이트먼트 이외에 대학별 보충 에세이들을 똑같이 카피 페이스트 해서 제출해도 상관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대학들은 학교별로 왜 지원자가 그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지, 자신의 학교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자세히 알고 있는지, 진정으로 그 대학의 일원으로 공부하고 생활하고 싶어하는지를 알고자 한다. 예를 들어 왜 컬럼비아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스탠포드 대학에 똑같은 에세이를 카피하여 보내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에세이 쓰기에서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표현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사려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원서의 어디에서도 읽어낼 수 없었던 지원자의 면모를 입학 사정관이 읽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에세이를 쓰는 목적임을 기억해 두자.

▷문의: 703-425-9687, tandbeduca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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