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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오르는 삼겹살…베이컨 소비 늘며 가격 4월보다 174% 급등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겹살 도매가격은 파운드당 1.6968달러에 거래돼 가격이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5년 래 최저점이던 지난 4월보다 174%나 급등했다.

삼겹살 값이 급등한 원인으로는 미국 내 베이컨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맥도널드, 웬디스 등 패스트푸드 체인에서도 햄버거, 핫도그 등에 베이컨이 첨가된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소고기 가격이 지난 5월 급등하면서 외식업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이컨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늘리면서 삼겹살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한인마켓에서도 삼겹살 가격이 상승했다.



멕시코, 유럽 쪽에서 수입되는 냉동 흑돼지 삼겹살의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로컬에서 도축하는 생 삼겹살의 가격은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냉동 삼겹살은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생 삼겹살은 수육과 찌개용 수요가 많다.

마켓마다 가격 차이는 조금씩 나지만 대부분 한인마켓에서 생 삼겹살은 고기 질에 따라 파운드당 3달러에서 7.99달러까지 판매된다. 한 달 전보다 20%에서 60%까지 올랐다. 한 마켓 관계자는 "캐나다산 생 삼겹살의 경우 초이스 소갈비와 가격이 비슷할 정도"라며 "자고 일어나면 올라 있는 생 삼겹살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도 부담스러운 눈치"라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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