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 온라인뱅킹 '먹통'
9일 오후~10일 오전 접속 불가
고객들 "해킹 아닌가" 우려 표명
이 은행 영업추진부 이호 부장은 "홈페이지 도메인 관리를 '마이도메인닷컴'이라는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다"며 "업체 측에서 사전 통보 없이 자체적으로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면서 한때 온라인뱅킹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현재 마이도메인닷컴을 통해 온라인뱅킹 이용이 불가했던 정확한 시간대를 파악 중이다. 이 부장은 "은행 내부 서버나 기술적인 문제로 발생한 장애는 아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각 지점을 통해 불만을 접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인도 모른 채 온라인뱅킹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은 불안감을 나타냈다. 9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온라인뱅킹을 시도했던 한 한인은 "은행 홈페이지 접속을 여러 차례 시도했는데 매번 엉뚱한 사이트로 이동돼 온라인뱅킹 시스템 해킹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또 "10일 오후 정상적으로 접속이 됐지만 접속 장애와 관련한 공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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