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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존엄사법으로 126명 자살


지난해 176명이나 자살 보조약 처방받아
6년전 시행된 이후 725명 성인들 존엄사

지난해 워싱턴주의 자살 보조인 존엄사법으로 워싱턴주민 최소 126명이나
자살 보조약을 요청해 복용하고 스스로 생명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보건국이 지난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에 존엄사 법으로 176명이 자살 약을 요구해 받았다.

이같은 것은 그 전해보다 조금 늘어난 것이다. 자살 보조 약을 받은 176명중
170명이 사망했는데 이중에는 실제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사망한 사람도 있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이들중 몇 명이 자살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자살 보조약으로 자살한 사람들은 21세부터 101세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모두 케스케이드 산맥 서부 지역에 살았으며 모두가 백인이고 대부분 암 환자였다. 또 존엄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거의 모두가 건강 보험도 가지고 있었다.
존엄사 사망자들은 대부분 집에서 마지막 시간을 가졌으나 일부는 하스피스 케어를 하고 있었다.

워싱턴주는 존엄사법이 6년전 시행된 이후 시한부 병을 앓고 있는 725명 성인이 의사가 처방해준 자살 보조약을 먹고 사망했다.

워싱턴주는 2008년 11월에 주민발의안으로 회부된 주민투표에서 60퍼센트 찬성으로 존엄사법을 통과시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성인들이 자살약을 의사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오리건주에 이어 2번째이다.

존엄사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환자들은 “불치병 등으로 자신들이 스스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어져 추하게 죽는 것을 원치 않는 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고귀한 생명을 인간이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잘못이고 또 병을 고쳐야 할 의사가 사람을 죽이는 약을 처방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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