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 카메라 적발 큰 폭 감소
MD 지방 정부 세수입 줄어 울상
카메라 효과 둘러싼 논쟁은 여전
지역방송인 WTOP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P.G 카운티의 경우 2014년 7월부터 올 3월 말까지 단속 건수는 24만 70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같은 기간 36만 548건보다 무려 3분의 1가량이 준 수치다.
몽고메리 카운티도 마찬가지다. 2년 전 45만 1972건에서 올해는 35만 5321건으로 20%가량 감소했다. 워싱턴 DC도 작년 통계에서 무려 50%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가 줄면서 지방정부의 수입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PG 카운티는 2013년 780만 달러의 순수입을 올렸지만, 올해는 460만 달러로 급감했다. 몽고메리도 각종 유지보수 비용을 뺀 순수익은 830만 달러에서 올해는 640만 달러로 줄었다. 교통 범칙금으로 예산을 충당하던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세수입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부에서는 적발 건수 감소에 대해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속 카메라는 월~금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데 그 이후의 시간에도 운전자들이 카메라 설치 지점을 통과할 때는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웨이즈나 탐탐 등 카메라 지점을 알려주는 각종 첨단 기기로 운전자들이 카메라 설치 지점만 서행하고, 다시 속도를 높이는 등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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