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의회, 위안부 결의안 채택
미국 주요 대도시 중 최초
강제동원·인권침해 등 규탄
바른 역사교육 확산 돕기로
시카고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마가렛 로리노(39선거구) 시의원이 상정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시카고 한인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발생한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인들은 이 끔찍한 기억을 잊어버리는 대신 이러한 인권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적극 나섰다"며 "아울러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신매매와 인권침해에 대한 규탄을 정부에 청원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결의안은 또 "이에 시카고시의회는 일본군에 위안부로 억류돼 있어야만 했던 인권침해를 규탄한다. 또 한인들이 위안부 역사를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겠다. 한인들의 교육과 인식 확산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돼 있다.
람 이매뉴엘 시장과 수잔 맨도사 서기가 서명한 이 결의안은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인회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카고=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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