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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묻고 기자들이 답합니다] 음료만 먹고 오면 하수…채소 심고 영화도 봐야죠

Q 날씨가 덥다보니 시원한 루프톱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갈만 한 경치 좋은 루프톱 소개해주세요.
브루클린 그레인지
농작물 연 5만 파운드 생산
체험은 물론 다양한 행사도
루프톱 필름
매일 밤 다른 영화 상영
맨해튼 야경은 '무료' 서비스
230 피프스
한 층 전체 개방 가장 넓어
주말엔 새벽까지 운영
A
뉴욕에는 도시를 수놓는 고층 빌딩 숫자에 필적할 정도로 많은 루프톱이 있지요. 보통은 루프톱으로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다 음료 한 잔씩 하고 내려오는 코스로 움직일텐데 사실 뉴욕에는 루프톱의 다양한 얼굴이 있답니다. 루프톱 공간을 농장으로 만들어 채소도 가꾸고 다양한 행사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전시와 영화 등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루프톱도 있습니다. 여기 몇 군데 알려드리겠습니다.

농장
◆이글스트리트 루프톱 팜(Eagle Street Rooftop Farm)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자리잡은 이 곳은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루프톱 농장입니다. 지난 2009년 농부와 연극인들이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로 토바코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키워내는 곳이지요.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는 농장을 개방해 '오픈 팜' 행사를 엽니다. 단 구경뿐만 아니라 직접 농작물 기르기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지요. 주말에는 여기서 생산된 채소들을 팔기 위해 인근에서 파머스 마켓을 운영합니다. 44 이글스트리트. rooftopfarms.org

브루클린 그레인지(Brooklyn Grange)=약 2.5에이커의 빌딩 루프톱을 농장으로 만들어버린 곳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채소만 해도 연간 5만 파운드 가량이라고 하네요. 사실 브루클린그레인지 측에서 운영하는 루프톱 농장은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직접 채소를 가꿔볼 수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선라이즈 요가 웨딩 등 다양한 행사도 주최해 색다른 이벤트 장소로 주목받았죠. 양봉장 또한 함께 운영하고요 여기선 벌집 30여 개에서 벌을 키우고 있습니다. 37-18 노던블루바드. brooklyngrangefarm.com

리버파크 팜(Riverpark Farm)=맨해튼 이스트사이드 29스트리트 쪽로 가면 1만5000스퀘어피트짜리 리버파크 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리버파크 레스토랑'이 여기에서 나는 채소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지요. 올해 키우고 있는 채소는 아루굴라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을 비롯한 각종 허브입니다. 미관을 위해 꽃도 키우고 있지요. 매주 화요일마다 농장 투어를 열고 채소 심기 워크숍도 실시합니다. e메일(info@riverparkfarm.com)로 문의하면 자세한 스케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450 이스트 29스트리트. www.riverparkfarm.com

문화생활
◆루프톱 필름(Rooftop Films)
=미드타운 '요텔(Yotel 570 10애비뉴)' 루프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루프톱 필름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치와 영화. 영화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겠지요. 여름에만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다른 영화를 소개해 루프톱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무선 헤드폰과 편안한 좌석은 덤으로 마련됩니다. www.nyc.rooftopfilmclub.com

메트 루프가든(Metropolitan Museum of Art-Roof Gardens)=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박물관 5층으로 가면 '루프 가든'으로 연결되는데 여기서는 탁 트인 센트럴파크 경치와 동쪽과 서쪽 남쪽을 수놓는 건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쪽에는 우뚝 솟은 고층 건물이 동서 방향으로는 아기자기한 옛 건물이 뉴욕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주지요. 현재 여기서 진행중인 전시는 프랑스 예술가 피에르 위그(Pierre Huyge)의 설치 작품인데요 독특한 작품세계로 알려진 위그는 이번 전시에서 루프가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의 진화'를 주제삼아 작업했다고 합니다. 루프가든 바닥을 뜯어 그 밑에 있는 풀과 흙 지난 전시의 흔적 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등 독특한 프로젝트를 시도했지요. 1000 5애비뉴. www.metmuseum.org

호텔·바
◆230 피프스(230 Fifth)
=뉴욕에서 가장 큰 야외 루프톱 가든이 바로 여깁니다. 한 층 전체를 모두 개방해 루프톱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특징이지요. 주말에는 뷔페 브런치도 제공하고 자정을 지나 오전 4시까지 운영되는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의 대표 루프톱이라고 할 수 있죠. 230 5애비뉴와 27스트릿. www.230-fifth.com

업스테어-킴벌리 호텔(Upstairs at the Kimberly Hotel)=크라이슬러빌딩이 정면에 보이는 풍경으로 뉴요커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흥겨운 음악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버리기엔 제격인 곳이지요. 해질녘 푸른빛 하늘 사이에서 밝게 빛나는 크라이슬러빌딩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입니다. 145 이스트 50스트리트(3애비뉴와 렉싱턴애비뉴 사이) 212-702-1600. upstairsnyc.com

루피두피(The Loopy Doopy Rooftop Bar)=콘래드호텔에 있는 이 루프톱에서는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는 게 특징입니다. 알코올이 들어간 아이스바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특징이죠. '도시에서 즐기는 루프톱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시원한 루프톱입니다. 102 노스엔드애비뉴. 646-769-4250. conradnewyork.com/loopydoopy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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