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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치아의 건강

인체의 신비
최현규 명문자석침한의원 원장

보통 사람들은 몸의 건강과 치아의 건강을 따로 생각합니다. 치아가 나빠지면 고통스럽다거나 음식을 먹기에 불편한 정도로만 생각해서 인지 치아의 건강이 온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옛날 말에 치아가 건강하고 좋은 것을 사람의 살면서 받는 복 중에 하나라고 했습니다. 치아가 건강한 사람들은 장수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정한 복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복이 다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복은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만 해당되는 한시적인 순간적인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해서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하는 영원한 복이 진정한 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하튼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몸이 건강한 것도 정말 중요한 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먹는 일이 중요한데 그 먹는 일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치아인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 요즘은 이런 말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치과에서 크라운이든지 아니면 임플랜트로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겠지만 인공치아의 기능과 용도는 본인의 치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것니다.



집안의 문이 부실하면 도둑이 쉽게 든다는 옛말처럼 치아가 부실한 사람에게는 다른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는 제가 어린 시절에 우시장에 가보면 소를 팔고 사는 어르신들이 소의 치아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인 것을 배웠습니다.

소의 건강을 확인할 때에 소의 이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물들도 이빨이 중요한데 사람들의 치아는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치아의 건강 유지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상식적인 수준의 관리를 잘해주면 치아로 인해서 고통 받을 염려는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말해서 상식적인 수준의 관리 조차 하지 않는다면 치아로 인해서 치아뿐 아니라 자신의 다른 장부의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사인 제가 치아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한의학은 인체를 한 부분씩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고 정체관념이라고 해서 인체의 모든 부분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치아로 인해서 파생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5행 배속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보면 치아는 폐와 대장의 질환과 관계가 깊다고 나옵니다. 즉, 치아가 좋지 않다면 폐와 대장의 건강이 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정체 관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치아를 잘 관리해서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다는 것은 치아 뿐 아니라 다른 인체의 장부와 기관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양치질, 정기정인 치과검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섭취 줄이기가 바로 상식적인 기본 치아 관리 방법입니다.
▷문의: 571-641-9999, www.MyungMu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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