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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와 신영옥'…광복절 환상 무대 꾸민다

LA심포니,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
베토벤 협주곡 5번·유명 아리아 선사
바리톤 로드 길프리, 비제 곡 등 협연

피아니스트 백건우(69)가 LA에 온다.

LA심포니(뮤직디렉터 주현상)가 8월15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마련한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 무대를 위해서다.

파리에 거주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가 이번 음악회에서 들려줄 곡은 '황제'(Emperor) 협주곡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Piano Concerto No. 5 in E-flat major Op.73).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는 그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최고로 일컬어지는 곡이다.

그는 이 웅장하고 우아하며 격조나 서정성에 있어서 그 어떤 피아노 협주곡과 비견될 수 없는 곡으로 LA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광복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라벨과 포레 등 프랑스 작곡가에 정통한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백건우의 베토벤 사랑은 대단하다.

2007년 베토벤의 소나타 32곡 전곡을 CD로 내놓은 그는 모국으로 날아가 베토벤 소나타 완성에 대한 뜨거운 기쁨을 한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일주일에 걸쳐 베토벤 소나타 전곡 공연을 예술의 전당에서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백건우와 함께 세계적 소프라노 신영옥과 바리톤 로드 길프리(Rod Gilfry)가 함께 한다.

주현상씨가 지휘하는 LA심포니가 매년 마련해온 광복 축하연주회에 여러번 출연해 온 신영옥씨는 이번 무대에서도 여러 유명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가곡 '아침의 노래'(Mattinata)를 비롯 알프레도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왈리'의 아리아(Ebben? Ne andro lontana),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아리아(Spargi D'Amaro Pianto) 등을 뜻깊은 무대를 위해 준비했다.

또한 그는 한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가곡 '동심초'와 '고향의 봄'도 들려준다.

유명 바리톤 로드 길프리 역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 Hai gia vinta la causa), 비제의 '카르멘'에 등장하는 '투우사의 노래'(Toreador song)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곡을 불러준다.

음악회를 마련한 지휘자 주현상씨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의 문예공로훈장인 슈발리에를 수상했으며 2010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 신영옥, 이 두 뮤지션이 광복기념 음악회를 충만하게 빛내줄 것"이라며 많은 한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213)784-4628·(213)741-0050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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