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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통업체 시가총액 '톱' 등극

2분기 순익 늘며 주가급등 월마트 제쳐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월마트를 밀어내고 마침내 유통업체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24일 아마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8%(47.24달러) 오른 529.42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2465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로써 아마존은 시가총액 2305억 달러인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 등극했다.

연간 수익은 여전히 월마트가 아마존을 5배 가량 능가한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공고한 지배력으로 월마트를 따돌리고 있다.
이날 아마존 주가가 급등한 것은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2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순이익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월가의 전망을 깨고 9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 덕분에 아마존 주가는 전일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주당 573.45달러로 19%나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역전된 시가총액은 앞으로 재역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아마존의 시장가치는 23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55% 상승하는 등 급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월마트의 시장가치는 올해 16% 하락했다. 더욱이 갈수록 오프라인 수익은 악화되는 반면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월마트도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독자적인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지만 이미 온라인에서 형성된 아마존의 아성을 깨트리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워싱턴주의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1990년 후반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오프라인 최대 서점인 반스앤드노블을 제치고 미국 최대 서점이 됐고, 이후 전자제품.장난감.가정용품 등 공산품 전반으로 품목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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