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들 정체성 다시 확인했다
ASIA 입양인 봉사회 쌀 캠프
쌀 캠프에는 입양 가족과 성인 입양인, 한인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알고 느끼고 스스로 정체성을 확인하며 즐겁게 지냈다.
참가자들은 첫날 K-POP, 태권도, 한글, 글쓰기, 전래동화, 요리 강좌, 한인 롤모델 등 한국 문화 수업을 들은 뒤 저녁 순서로 성악가 이광규 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주미 대사관의 박민수 보건복지관의 축사, 자체 제작한 촌극 바보 온달을 공연했다. 또 셀라아트 그룹의 태권도 격파 시범, 온 가족 댄스 타임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차세대 한인 리더인 크리스천 오 씨의 사회로 입양인 출신 랩 가수인 이희선 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는 공연 도중 친모에게 쓴 시를 읽어 참가자들에게 기쁨과 가슴 뜨거운 눈물을 선사했다.
성인 입양인으로 캠프에 처음 참가한 크리스 김은 “그동안의 삶에서 쌀 캠프에서의 시간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캠프가 매일매일 있다면 매일 와서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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