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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이 자랑스럽다”

제2회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 피날레 만찬
3일간 행사 마무리…“큰 일 해냈네요”
미주한인 300여명·한미 의원 다수 참여

22일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제2회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KAGC) 만찬이 열렸다. 미 전역에서 온 300여 명의 한인과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민주) 연방상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공화) 등 의원들로 행사장은 가득찼다.

이번 만찬에는 메넨데즈와 로이스 의원을 포함해 제리 코널리(버지니아·민주)·로버트 우달(조지아·공화)·마이크 코프만(콜로라도·공화)·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민주)·찰스 랭글(뉴욕·민주)·브랜든 보일(펜실베이니아·민주)·행크 존슨(조지아·민주)·일리애나 로스-레티넨·에디버니스 존슨(플로리다·공화)·폴 고사(애리조나·공화)·안드레 카슨(인디애나·민주) 등 총 13명의 상·하원의원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나경원(새누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심윤조·배덕광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행사장을 찾았다.

22일 만찬은 오후 7시 뉴저지한국학교 합창단의 양국 국가와 아리랑 합창으로 시작했다. 캐슬린 문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의 사회로 이날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한인들을 격려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버지니아 지역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이자 미 의회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맞고 있는 제리 코널리 의원은 “내 사무실은 ‘리틀 서울’이라 불리는 애난데일에 있다. 훌륭한 한인 비즈니스맨과 학생, 예술가들이 내 지역구에 있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코리아코커스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은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올해는 한국전 발발 65주년이자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오는 8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사과를 비롯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이날 에드 로이스 위원장과 찰스 랭글 의원에 ‘풀뿌리운동 챔피언상’과 ‘미주한인 영웅상’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안호영 주미대사는 과거 미국의 ‘버지니아슬림’ 담배의 슬로건으로 사용된 “You’ve come a long way, baby(정말 큰일을 해내셨네요, 이젠 옛날하곤 다르네요)”를 외치며 한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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