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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게 읽는 '만화참성경'

서울문화사, 3권 세트로 발간
한글도 배우고 성경도 읽고

시대에 맞는 접근법 돋보여
기독교계 지도자들도 '강추'


"성경 전체를 만화로 쭉 읽어 버릴 수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궁금하다면 '만화참성경(서울문화사.사진)'을 읽어 보길.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성경. 그러나 성경은 두꺼운데다 글씨도 많고 지루하다는 생각에 성경을 펼쳤다가 '창세기' 앞부분만 조금 보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면 특히나 눈여겨봐야 할 것이 이 '만화참성경'이다. 책 소개글에 적힌 '하루 만에 쉽고 재미있게 읽는'이라는 표현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어른들은 앉은 자리에서 쭉 읽어내릴 수 있고 아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푹 빠질 수 있는 매력적인 만화성경이다. 만화를 통해 한글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만화책 3권에 담은 성경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천지창조부터 사사시대를 다룬 '구약 상'편이며 2권은 이스라엘 왕부터 예언자들의 내용을 다룬 '구약 하'편이다. 신약은 3권에 모두 담았다. 책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면 성경 전체의 흐름을 따라 간다는 것이다.

성경 순서대로 내용을 다루면서도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 가듯 인물들의 여정을 차곡차곡 담아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군데군데 유머감각 넘치는 장면들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 한 점 또한 흥미를 더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리적인 상황을 지도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말투 또한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듯 편한 어투로 써놓아 더욱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1.2.3권 각 책 마지막에는 성경과 세계 역사를 비교해 펼쳐낸 연대표가 붙어 있어 세계사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자녀들의 성경 교육뿐 아니라 성인들이 어려운 성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참고하기에도 좋다.

만화참성경 1권의 경우 창세기에서 룻기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천지창조'에서 시작해 '에덴동산' '죄의 시작' '가인과 아벨' '아담의 자손' 등으로 이어가며 성경의 시작을 풀어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등 유명한 성경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2권은 사무엘상에서 말라기까지의 내용으로 사울에서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편.잠언.전도서.아가서 등 또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엮어 설명해 성경의 이해를 도운다.

마지막 3권은 마태복음에서 시작해 요한계시록까지 다룬다. 신약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예수의 사역과 기적을 시각화한 것이 3권의 핵심이다. 복음서에서 반복되는 내용은 '파도를 잠재운 예수' '물 위를 걷는 예수' 등 스토리별로 묶었다. 이후 이어지는 사도들의 여정과 편지들도 하나씩 다뤘다.

교계 지도자들 '강추'

한국 교계 지도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는 "현대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시대에 맞게 접근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귀한 서적"이라고 말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또한 "눈으로 보아야 믿는 시대에 성경이 만화로 소개됨은 시의적절한 시도"라며 "그동안 성경을 가까이하기 힘들었던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이 이 책으로 성경과 통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담임목사 또한 "만화참성경을 읽으면 누구나 성경과 친해질 수 있다"며 "성경 전체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는 성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조병수 목사가 만화참성경의 콘텐츠를 감수했다. 조 목사는 '신약성경총론' '갈라디아서 해설' '리더가 리더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만화의 핵심이 되는 그림은 허구씨가 맡았다. 소설가 공지영씨와 함께 작업한 '미미의 일기'를 비롯해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거꾸로 세계' 등 책 작업을 해왔다. 글을 쓴 이는 윤상석 작가로 '태조 왕건' '만화 통세계사' 등 만화책에 글을 써왔다.

만화참성경 구입 문의는 718-361-7700(교환 150)으로 하면 된다.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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