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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서랍장에 깔려 아이 2명 사망

2700만개 사실상 리콜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스웨덴의 세계적 가구업체 아이키아(IKEA)의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인해 사실상 리콜이 단행됐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키아와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해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말름(Malm)' 시리즈 옷장과 서랍장(사진) 2700만 개에 대해 가구를 벽에 고정시키는 앵커 키트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가구 구입 영수증 등 입증 자료가 없어도 무료 키트를 받을 수 있지만 기한을 넘겼을 경우 환불이나 제품 반환은 되지 않는다.

아이키아와 CPSC가 이번 조치를 리콜이라고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제품 수리를 뜻하기 때문에 리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말름 시리즈 가구가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는 지난해 잇따라 발생했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에서는 2세 남자아이가 말름 6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깔려 사망했고 워싱턴주 스노호미시에서도 23개월 된 남자아이가 말름 3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깔려 숨졌다.

아이키아 측에 따르면 이 외에도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는 신고가 14건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4명이 부상당했다. 또 말름 시리즈가 아닌 다른 서랍장들이 넘어지는 사고로 1989년 이후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름 시리즈는 지난 2002년부터 판매됐으며 가격은 80~200달러선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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