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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등산 이야기] 타큇츠 바위…암벽 등반인들이 실력을 갈고 닦는 장소

타큇츠 바위, Tahquitz Rock
거리: 왕복 2마일
소요시간: 3시간 30분
등반고도: 1500피트
난이도: 4(최고 5)
Season: 4월-11월
추천등급: 3(최고 5)


아이딜와일드(Idyllwild)의 험버파크(Humber Park)를 방문한 등산인들은 남서쪽에 솟아있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산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곤 한다. 타키츠록(Tahquitz Rock) 혹은 릴리록(Lily Rock)으로 알려진 이 바위산은 암벽등반이 유명한 곳으로 종종 요세미티의 바위산들과도 비교되는데 그 크기가 남가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매 주말 험한 바위 자락으로 오르는 남가주 암벽 등반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음이 분명하다. 암벽등반에 전혀 경험이 없는 하이커들에게도 타키츠록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있다. 공식적인 등산로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지만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오는 루트로 올라갈 수 있다.

산림국이 있는 파인크레스트(Pinecrest)를 따라 들어가다가 펀밸리로드(Fern Valley Road)에서 좌회전, 험버파크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주차 공간 아래로 어니맥스웰(Ernie Maxwell) 등산로 사인을 만난다. 이 등산로를 1/4마일 정도 들어가면 표지판은 없지만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나무숲 속으로 급하게 올라가는 이 길은 타키츠 바위 아래까지 연결되는데 대부분의 암벽 등산인들도 이 길을 통하여 올라간다. 암벽 밑에서 우측으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숲 사이로 길이 끊어지고 암벽 옆으로 바윗돌들이 쌓여 손으로 붙들고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부근부터 정상까지는 화강암 바위를 붙잡고 기어올라가는 형상인데 본의 아니게 약식으로나마 암벽등반을 하게 된다. 오르는 도중 휴식을 위해 바위에 걸터앉으면 아래편으로 초록색과 황갈색이 섞여있는 아이딜와일드의 소나무 숲이 펼쳐지고 그 뒤로 선밸리(Sun Valley), 페리스(Perris), 모레노밸리(Moreno Valley)의 지형이 희미하게 보인다. 약 한 시간여 바위 오르기를 마치면 타키츠 바위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정상에서는 샌하신토의 봉우리가 북쪽으로 나타나고 남쪽으로는 또 다른 바위산인 타키츠피크(Tahquitz Peak)가 거대한 모습으로 서있는데 꼭대기에는 산불관측대가 있고 샌하신토 산 속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통과한다.

바위를 오르내리는 길이 만만치 않으므로 릿지 등반화나 솔이 좋은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하산 길에는 왔던 길 외에 다른 루트로 내려올 수도 있는데 길목마다 돌로 표식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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