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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버거씨병

한의학 상식
연태흠 한일한의원장

1908년 버거씨의 이름이 붙여진 이 병은 탈저라고도 하는데 다리가 썩어들어가는 병입니다. 한의학에서도 오래전부터 저술되어온 병인데 쉽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여전히 연구중에 있습니다.

버거씨병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고량진미 즉 술과 육식에 의한 높은 콜레스테롤과 혈관의 문제로 인한 발의 괴사입니다. 또한 성 호르몬의 불균형에서 온다고도 하고 흡연에 의한 혈관질환도 그 원인중 하나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것에 덧붙여 냉의 원인을 보기도 합니다. 몸이 차면 항상 문제가 생기는데 이 냉증이 일으키는 병의 하나가 이 버거씨병입니다. 냉기가 하지와 발에 침투하면 동상에 걸린것 처럼 발이 차고 시간이 흐르면 마비증세와 발이 썩는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정서적인 문제인데 화를 많이 내면 간기능의 저하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이 아픈증상이 많이 나타나므로 신경통과 통풍 등과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해야 더 큰 병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원인에 따라 다르게 치료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줘야하며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을 침이나 한약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열이 많아 생긴 경우는 청열 즉 열을 식혀줘야 하고 냉으로 인한 경우는 반대로 몸을 따듯하게 해 줘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고 정확한 한방적 진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의 한 부분이 특히 차거나 피부색이 변하거나 열이 심하게 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의사의 진단을 반드시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이미 진단을 받은 분들도 여름철 물놀이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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