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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329

Q: 의대입시에서 인성에 대한 측정은 어떻게 하나요?
 
A: 인성에 대한 측정은 오래 전부터 미국 의대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지금까지의 방식은 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그 활동들을 통해 과연 무엇을 느끼고 배웠으며 어떻게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지를 에세이를 통해 확인하고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평가하며 추천서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구조적으로 공부만 잘 해서는 의대진학이 더욱 힘들어 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 의대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이번 사이클이 그 핵심적인 시기로 본다.

최근 3~4년 사이에 인터뷰 방식을 전형적인 대화방식의 인터뷰에서 학생의 윤리적 가치기준을 알아보는 MMI(Multiple Mini Interviews) 방식으로 전환한 의대가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스탠포드 의대와 듀크 의대가 선봉에 서서 윤리적 가치기준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정신에 부합한 학생만을 선발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의대가 매년 늘어서 이제는 144개 의대들 중 약 1/3에 해당하는 의대들이 윤리적 가치기준을 검증하고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즉, 인성검증을 위한 구조적 노력의 선봉에 MMI 인터뷰가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방식의 인터뷰를 활용하는 의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고, 아울러 전통적 인터뷰에서 확인하던 내용들, 즉 “우리 학교에 왜 오고자 하나?” 등의 질문을 MMI에 접목시킨 융합형 인터뷰도 활용되고 있으니 윤리적 가치기준 혹은 인성으로 광범위하게 표현되는 공부 외적인 요소가 의대진학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도 지대했으나 앞으로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올 해부터 선보이는 상황판단능력에 대한 측정이 의대입시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예측할 수 있다. SJT(Situational Judgement Test)는 요즘 한국에서도 대학입시에 인성측정을 하겠다고 발표하게 만든 구조적 접근의 근간이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시험이다. 인성을 시험을 통해 측정한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현실적일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 하지만 필자의 의견은 이러한 SJ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과연 어떤 것이 옳은 답인지를 연구하며 부지불식간에 자기 삶의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는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기에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도 있으므로 혹시라도 학생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윤리적 상황판단의 기준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면 이런 시험을 대비하면서라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배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SJT, 즉 상황판단능력측정시험은 1차 원서를 제출하고 난 이후에 제출해야 하는 2차 지원서 제출과정에 포함되어서 선보이고 있다. 원래는 2017년 사이클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올 해 시험적으로 SJT를 선택사항으로 만들어 놓은 뉴저저 주립의대도 있고, 의무적으로 SJT를 요구하는 NYMC(뉴욕 메디칼 칼리지)도 있으니 올 해 벌써 SJT가 현실화 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의대들이 세컨더리 어플리케이션에 SJT를 구조적으로 자리잡게 할지에 대해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일부 의대들은 인터뷰는 MMI로 전환하기가 부담스러워서 인터뷰에 초대할 학생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MMI에서 확인할 윤리적 판단기준이 많이 포함된 상황판단능력측정시험을 통해 인터뷰에 초대할 가치도 없는 학생은 걸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니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은 대부분의 한인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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