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 열린다

필라매스터코랄 주최…한·미 음악인 대거 출연
8·15 광복 의미 미국에 알리는 계기 기대감

미국 독립 중심지이자 교육과 문화의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6일 이를 기념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이창호 단장 겸 예술감독은 "광복 이후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광복의 의미를 미국사회에 알리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한인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합창단과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 소년소녀합창단이 '한국 환상곡(안익태 곡)'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곡 탁계석 대본)' '현악을 위한 아리랑(김한기 곡)' 등을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웨스트체스터대 교수인 소프라노 이인영 소프라노 이주영 데이톤대 교수인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레먼칼리지 교수인 테너 변진환 한양대 겸임교수인 바리톤 이규원 웨스트체스터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칼 크랜머 피아니스트 윤시내 등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 등 한미 음악인들도 대거 출연한다.

음악회는 당일 오후 7시 펜실베이니아주 랜스데일에 있는 트리니티이반젤리컬루터란교회에서 열리며 티켓가격은 20달러다.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은 지난 2010년 2월 전미합창지휘자연합회(ACDA)의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하이티 돕기 자선음악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초청으로 미국가 연주 2013년 6월 이민 110주년 기념음악회 2014년 6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음악회 12월 헨델의 메시아 전곡 연주회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적 교류와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한인들의 음악적 우수성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가교역할을 해 오고 있다.

권택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