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두 아들 잃은 아빠가 말하는 안전운전 교육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안전운전 문화 정착 캠페인' BRAKES( Be Responsible and Keep Everyone Safe)'를 후원해 오고 있다.

기아차의 BRAKES 후원은 기아차의 안전운전 문화 정착이라는 기업 이념과 BRAKES 기관의 교육 목적이 일맥상통하기에 기아차는 총 32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BRAKES 의 창립자 덕 허버트가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차 본사를 방문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와 배경 그리고 한인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가졌다.

-BRAKES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와 실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달라

2008년 2월 두 아들을 자동차 사고로 잃었다. 그때부터 청소년들의 안전운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연방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미국내 14세부터 18세 사이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로 기록되고 있고 16세부터 19세까지의 운전자들은 어느 연령층 보다 사고 발생 비율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BRAKES 는 청소년들에게 안전운전의 모든것을 가르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BRAKES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BRAKES는 그동안 10대 청소년 운전자 16,000명에게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해 왔다. 부모까지 함께 교육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면 거의 30,000명 정도가 교육을 이수한 셈이다. 4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짜여져 있다. 올바른 운전교육과 습관을 가르키는 것이 중요한데 산만한 운전 습관 방지, 급브레이크 작동,돌발물체 출현에 대한 대처 등 다양한 교통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어운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한다.

-프로그램 교육의 세부 일정은 어떻게 되나 ?

현재 10개주에서 매달 일주간의 교육이 실시된다.교육 참가는 무료다.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 시간은 4시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에 열린다. 캘리포니아는 포모나의 자동차 경주 트랙 파킹랏에서 실시된다. 미 전국에 약 150명정도의 강사들이 있으며 전 자동차 레이서들이나 자동차 회사의 안전 운전 전문가들이다.

-기아차가 총 32대의 차량을 제공하는데 기아차를 평가한다면

우선 기아차의 차량 후원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 기아차는 리오와 포르테 그리고 쏘울을 지원해 준다. 모든 차량들이 너무나도 훌륭하다. 매우 튼튼하고 가격대비 최첨단 기능들이 장착되어 있다.

-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는 어떤가?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가 좀 저조하다.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이다.자녀들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잘 교육된 운전자로 성장하려면 BRAKES 가 바람직하다. 포모나는 LA 근교에 위치해 다이아몬드 바, 로렌하이츠, 플런튼등 한인들의 참여가 쉬울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뭐니뭐니해도 운전대를 잡으면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무조건 운전할 땐 텍스트를 송수신 하지 말아야한다.운전에 방해가 된다면 전화도 받지 않는게 좋다. BRAKES 프로그램은 무료다. 4시간만 투자하면 자녀들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참가문의 :www.putonthebrakes.org

김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