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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사랑 체험하면 과거로부터 해방"

내달 2일 이냐시오 피정 실시
LA대교구 이상훈 신부가 지도

10년 넘게 한인 가톨릭 평신도들에게 이냐시오 영신수련을 지도해오고 있는 이상훈 신부(사도요한ㆍLA대교구)가 올해에도 '이냐시오 9개월 영신수련' 피정을 실시한다. 피정은 오는 8월2일(오후2시30분) 위티어 지역 '세인트 그레고리 더 그레이트 가톨릭 처치(St. Gregory The Great Catholic Church, Rudy Centerㆍ13935 Telegraph Rd)에서 오픈 강의로 시작된다. 9개월에 걸쳐 실시되는 이냐시오 영신수련 피정에 대해 이상훈 신부에게 들어봤다.

-한인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이냐시오 영신수련 피정은 이곳 보다 동부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들었다.

"LA로 오기 전에 2002년 뉴욕에서 시작했다. 그 후 시애틀에서 했었다."

-9개월 동안이면 상당히 긴 피정 기간인데 그동안 한인들이 얼마나 피정지도를 받았나.

"결코 쉬운 피정은 아니다. 2002년부터 이제까지 피정 참석자 명단을 보니 250명 정도되는 것 같다."

-영신수련이란 말은 많이 듣고 있지만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른다.

"여기서 하는 영신수련은 500년 전 스페인의 성인인 이냐시오가 회심 후 하느님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우리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냐시오 성인은 자신이 하느님께 나아가면서 깨달은 강렬한 기도체험과 방법들을 수첩에 적어 나갔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영신수련의 기초가 되었다."

-우리들에게 이 피정이 필요한 이유는 뭔가.

"9개월의 영신피정은 이냐시오 성인 자신이 체험한 것을 우리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즉 내가 얼마나 하느님께 사랑받아 왔고 하느님의 힘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이냐시오 성인이 그런것 처럼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에 이냐시오 성인의 이같은 사랑체험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영신수련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에게 누구시며 또 나는 하느님께 누구인지를 알게 되고 거기서 각자의 삶의 의미 즉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각자가 체험하게 되면 그 의미는 정말 대단해진다."

-영신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상처로부터의 해방체험, 하느님의 사랑체험이다. 피정동안 하게 되는 매일의 기도와 영적지도를 받으면서 각자 과거의 상처나 어둠들이 나를 자주 움직여왔고 내 삶을 어떻게 일그려뜨렸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것 안에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시고 내게 당신 전부를 다해 사랑해주시는 하느님을 체험하면서 그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다 받은 아들 딸로서의 본래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해방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사랑이 가져다 준 희망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체험을 하고 나면 삶의 목적이 성취가 아닌 나눔으로, 삶의 태도가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 9개월동안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시작강의와 마지막 마침 강의가 있고 그 사이에 3~4차례 피정자가 모두 함께 듣는 전체 강의가 있다. 그리고 매일 각자 집에서 45분 동안 개인기도를 하면서 기도한 내용을 갖고 매주 혹은 격주로 전화 또는 만나서 면담을 통한 영성지도를 받는 식으로 피정이 진행된다."

-영신수련은 일생에 한번만 하면 되나. 피정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하나.

"영신수련 전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생이 걸린다. 그런 의미에서 영신수련 피정의 마침은 오히려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혼자서 기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의 피정을 통해 계속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경험하고 이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 9개월 피정을 마친 사람들에게 일년에 한번씩은 4박5일 영신수련 피정 혹은 일년에 두 차례 '2주간 기도체험 피정'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년 피정지도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피정을 지도하면서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을 보게 된다. 각자가 고단한 삶의 자리에서 사랑의 하느님을 체험하고 자신을 평생 괴롭혀 온 어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기도가 생명의 물이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보람있다."

-이번 피정에 대해 하실 말씀은 없나.

"기도하는 게 어떤 것인지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꼭 해보길 권한다. 시작 강의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들어보길 초대한다."

문의: (213) 718-4268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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