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가주 가뭄, 레저에도 악영향…래프팅 수량 줄어 재미 반감…호수선 물고기 집단 폐사

꽃구경·체리따기 등도 사라져

캘리포니아의 오랜 가뭄이 각종 레저 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꽃구경, 래프팅, 낚시, 스키, 픽킹 이벤트 등 시즌별로 진행되던 다양한 레저 활동들이 장기 가뭄의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강과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올 여름시즌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 활동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 서부지역에서 가장 유속이 빠른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컨리버는 매년 모험을 즐기려는 래프팅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가뭄으로 강폭이 좁아지고 수위가 낮아졌고 유속 역시 감소하면서 래프팅의 재미 역시 뚝 떨어졌다. 컨리버에서 10년 넘게 래프팅 관련 사업을 해 온 한 업체는 오픈 이례 처음으로 올 여름 비즈니스를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예년에는 주말이면 하루 600~700명에 이르던 고객이 이제는 많아야 150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물 낚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솔튼 레이크는 저수량 감소로 최근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하기도 했다.

꽃구경도 과거와 같지 않은 실정이다. 매년 4~5월이면 랭캐스터에 있는 앤텔롭밸리에는 파피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올해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아 찾는 이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언덕을 가득 채웠던 파피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다. 봄의 인기 이벤트로 꼽혔던 체리따기도 올해는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돼 체리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했다.

겨울 스포츠도 타격이 크다. 적설량이 많지 않아 스키장들도 오픈을 연기하거나 폐장을 앞당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가뭄으로 눈이 일찍 녹으면서 유명 스팟들이 조기 오픈했다. 지난봄 하프돔은 3주 이르게, 뷰포인트 중 하나인 글래시어 포인트 역시 이례적으로 3월에 조기 오픈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수가 많아지자 레저 전문가들은 매년 시즌별로 진행되던 스케줄이라도 꼭 미리 점검해 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